마이크로소프트가 파이썬 소프트웨어 재단 후원 등급을 최고 수준으로 상향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파이썬 소프트웨어 재단(PSF) 후원을 최고 등급인 비저너리 스폰서(Visionary Sponsors)로 확대했다고 최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구글, 블룸버그에 이어 3번째로 비저너리 스폰서에 참여했다. 15만 달러를 후원하는 비저너리 스폰서는 PSF 스폰서십 패키지 중 최고 등급이다.
비저너리 스폰서는 운영위원회와 만나 파이썬의 기술적 측면에 대해 논의하거나 질의응답을 할 수 있다. 또한 후원금의 사용 방안에 대해 제시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후원금을 파이썬 패키지 인덱스(PyPI)와 파이썬 생태계 확대 그리고 보안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댄 테일러 파이썬 수석 관리자는 “최근에 공개된 보안 취약점으로 인해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 확보는 우리와 파이썬 커뮤니티에 중요한 사안이 됐다”며 “이번 후원을 통해 장기적인 보안 개선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06년부터 PSF 후원을 지속해왔다. 최근 파이썬의 인기가 급격하게 상승하며 후원 등급을 높이며, 파이썬 생태계 저변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파이썬을 개발하고 커뮤니티를 이끌어온 귀도 반 로섬을 영입해 주목받았다. 전문 엔지니어로 활동 중인 귀도 반 로섬은 C파이썬의 성능 향상을 모색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반 로섬 외에도 4명의 핵심 개발자를 주축으로 한 파이썬 생태계 확대를 위한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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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F의 이와 조드로우스카 전무이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비저너리 스폰서로 기여를 더욱 확대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후원은 수백만명의 파이썬 개발자가 더 많은 것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댄 테일러 관리자는 “우리는 모든 사람이 멋진 것을 구축할 수 있길 바라며, 파이썬을 일류 언어로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비저너리 스폰서는 재정적인 지원을 넘어 파이썬 커뮤니티 지원을 확대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