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이스라엘 R&D 확충에 6억 달러 투자

자율주행·프로세서 역량 강화..생산 시설도 착공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1/05/03 10:30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 (사진=인텔)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 (사진=인텔)

인텔이 이스라엘 소재 연구소와 자회사의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6억 달러(약 6천700억원)를 투자하고 반도체 생산시설 착공에도 들어갔다.

2일(현지시간) 타임즈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팻 겔싱어 인텔 CEO는 이날 이스라엘을 방문하고 이와 같은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인텔은 총 6억 달러 중 4억 달러는 자율주행을 연구하는 자회사인 모빌아이 연구 역량 확충에 쓸 계획이다. 또 이스라엘 북부 항구 도시인 하이파에 연구 시설을 확충하는 데 2억 달러를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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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은 이와 함께 100억 달러를 들여 향후 출시될 프로세서와 FPGA를 제조할 생산시설 착공에도 들어갔다.

현재 인텔은 이스라엘의 팹28에서 10nm(나노미터) 칩을 생산중이다. 새로운 생산시설이 완공되면 2023년 출시 예정인 7nm 기반 프로세서는 물론 이후 미세공정에서 생산되는 제품도 양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