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으로 3468억원을 기록했다.
LG이노텍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3조703억원, 영업이익 3468억원, 251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55.6%, 영업이익은 97.3%, 순이익은 212%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매출은 20.1% 줄고, 영업이익은 1.3%, 순이익은 107.7% 늘어난 수준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1분기 LG이노텍의 실적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는 매출 2조9960억원, 영업이익 3059억원, 순이익 2150억원에 달했다.
LG이노텍 측은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3D 센싱모듈 등 고성능 제품이 실적을 견인했다"며 "5G 통신용 반도체 및 모바일·디스플레이용 기판과 전기차용 파워부품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며 실적 증가를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광학솔루션 사업의 경우,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3D 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 판매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69% 증가한 2조259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 해서는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매출이 26%가량 줄었다.
기판소재 사업은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의 판매 증가와 모바일·디스플레이용 칩온필름(COF) 신모델의 공급 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24%,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358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장부품 사업은 전기차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BMS), DC-DC 컨버터 등 전기차용 파워부품과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용 카메라, 통신모듈 등 자율주행용 부품에서 개선세를 보여 전년동기 대비 18% 증가한 33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LG이노텍은 2분기 전망으로 실적 호조를 기대했다. 사업부문별로 광학솔루션 사업은 계절적 비수기로 수요 둔화가 예상되나 전년동기 대비해서는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기판소재 사업은 반도체 기판 생산능력 증가로 시장 공급이 확대되고, 글로벌 TV 수요 증가에 힘입어 디스플레이 제품군이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봤다.
전장부품 사업은 글로벌 수요 회복 및 신규 프로젝트 양산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고부가 중심의 수주 전개 및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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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LG이노텍은 이날 이사회 내 ESG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 신설도 결의했다. ESG 위원회는 ESG 경영 관련 최고 심의기구로 지속가능한 성장 실현을 위한 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등 ESG 분야 정책, 중장기 전략, 목표 등을 심의한다.
내부거래위원회는 거래 공정성과 회사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한 기구로 공정거래법상 사익편취 규제 대상 거래, 상법상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과의 거래, 법령상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하는 내부거래 등을 심의한다. 이는 오는 7월 1일 신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