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상생형 일자리 ‘광주글로벌모터스’ 본격 가동

3년간 5754억원 투자…연봉 3500만원, 정규직 908개 창출

카테크입력 :2021/04/29 14:16    수정: 2021/04/29 14:21

국내 첫 상생행 지역 일자리인 ‘광주형 일자리’가 29일 본격 가동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광주 빛그린산단 내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에서 ‘대한민국 제1호 상생형 지역 일자리, 광주글로벌모터스 준공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주형 일자리' 첫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2019년 12월 광주 광산구 삼거동 빛그린국가산단 내 공장부지에서 기공식을 열고 있다.(사진=뉴시스)

광주형 일자리는 2019년 1월 지역 노·사·민·정이 적정 근로조건 및 동반성장 등에 대한 상생 협약을 체결한 후 2년 3개월 만에 공장을 준공했다.

GGM은 3년간 5천754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연봉 3천500만원 수준의 정규직 일자리 908개(간접 1만1천개)가 창출될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GGM 준공은 1998년 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이후 23년 만에 나온 완성차 공장 국내 준공 사례”라며 “자동차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해 광주시 경제에 활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GGM은 공장 차체설비와 조립설비를 100% 국산화해 장비 경쟁력을 확보하고 스마트 공장 운영관리 및 공정 최적화로 원가 경쟁력을 갖췄다. 9월 중 국내 첫 경형 SUV를 출시할 예정이다.

GGM은 유연한 생산라인을 구축해 다양한 차종으로 생산을 전환할 수 있고 미래차 전환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GGM은 빛그린 산단에 인공지능(AI) 기반 친환경차 클러스터 조성과 함께 지역의 신성장 동력 창출에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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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그동안 광주를 포함해 밀양, 대구, 구미, 횡성, 군산, 부산, 신안 등 8개 지역에서 상생 협약을 체결했고 그 가운데 광주, 밀양, 횡성, 군산, 부산 등 5개 지역은 상생형 일자리로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지역에는 정부가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지급과 세제 혜택, 정주 여건 개선, 연구개발(R&D) 지원, 인력양성 및 기반구축 등 지역 여건에 따라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