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코리아 "직원경험 관리에 관심 급증...KB국민은행도 쓴다"

온라인 간담회 통해 석세스팩터스 고객사례 소개

컴퓨팅입력 :2021/04/28 13:55    수정: 2021/04/28 13:55

"코로나19로 직원경험(EX)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더 높아졌다. 지난 2년간 기업들은 EX를 위한 예산을 기존 6%에서 11%로 거의 두 배 가량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도 KB국민은행가 SAP의 클라우드 기반 석세스팩터스를 도입했는데, 상징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SAP코리아는 28일 온라인으로 석세스팩터스 간담회를 개최하고 ‘직원 경험 격차 해소’ 조사 결과와 국내 기업의 SAP 석세스팩터스 도입 사례를 공유하며 이 같이 설명했다.

SAP는 자회사 퀄트릭스, 포레스터 컨설팅 및 EY와 함께 지난 2월 전 세계 인사 담당자 및 정규직원 900여 명을 대상으로 ‘직원 경험' 조사를 실시했다. 

이성열 SAP코리아 대표(왼쪽)와 박세진 SAP 석세스팩터스 본부장이 행사 시작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직원 경험이 인사 전략의 중요한 요소라고 여긴 인사담당자의 수는 지난 2년간 세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EX를 위한 예산은 같은 기간 6%에서 11%로 거의 두 배 가량 늘어났으며, 인사담당자들은 EX를 위한 노력이 조직의 민첩성(67%)과 직원의 민첩성(59%)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SAP 석세스팩터스 국내 총괄인 박세진 본부장은 "조사 결과처럼, 코로나19로 재택근무와 애자일 조직 운영 등 경영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개별 직원들의 경험에 맞춘 인사 관리의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클라우드와 같은 최신 기술을 적용한 HR 혁신이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기업들도 단순 인사관리를 넘어 직원 경험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 추세다. SAP코리아에 따르면 SAP의 국내서에도 대기업부터 중소기업, 스타트업, 비영리 기관까지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SAP의 인적경험관리(HXM) 솔루션 석세스팩터스를 도입했거나 도입을 진행 중이다. 현대모비스, 두산그룹, KB국민은행, 아모레퍼시픽, 롯데케미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이 대표 고객 사례다.

SAP 석세스팩터스는 전 세계 기업 7천 곳 이상이 사용하는 클라우드 기반 HR 운영 지원 솔루션이다. 직원의 업무 방식에 따른 차별적 경험을 제공해 업무 몰입도 및 성과 향상을 돕고, 기업이 신속한 인사 전략 수립할 수 있게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확보해준다. 최근엔 코로나19로 재택근무에 돌입했다가 사무실에 복귀하는 직원들의 경험 관리를 위한 기술 업데이트를 발표하기도 했다.

KB국민은행은 국내 시중 은행 최초로 SAP 석세스팩터스의 글로벌 클라우드 HR 솔루션을 채택해, 현재 HR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SAP코리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글로벌 표준 기반의 HR 프로세스 혁신 및 임직원 업무몰입도 향상 등을 위해 SAP 석세스팩터스 도입을 결정했다. 

두산그룹은 SAP 석세스팩터스를 전 계열사에 도입해 통합 인재 관리를 달성했다. 두산은 최근 기존에 도입했던 클라우드 기반 인사운영 모듈인 SAP 석세스팩터스에 경험 관리 모듈인 퀄트릭스를 추가로 도입해 HXM 플랫폼의 기반을 마련하며 직원 생애 주기 전반에 걸친 최적의 경험 제공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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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현대모비스가 2019년 SAP 석세스팩터스 성과관리 모듈을 도입해 활용 중이다. 아모레퍼시픽, 롯데케미칼 역시 SAP 석세스팩터스를 통한 HR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도 지난해 SAP 석세스팩터스 도입 및 1차 구현을 완료한 후 추가의 고도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SAP는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SAP 석세스팩터스는 최근 AI/머신러닝 기반의 교육 추천 기능을 한국어로도 지원하고 있으며, 국내 고객에게 특화된 요구 사항도 솔루션에 활발히 반영하는 등 HXM 중심의 기술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