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쇼핑 플랫폼 Qoo10(큐텐)이 동남아 역직구 시장에 제철을 맞이한 성주 참외를 새롭게 선보이기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싱가포르에서 주문이 들어오면 성주의 참외 농장에서 직접 수확한 후 항공으로 운송하는 구조다. 큐텐은 지난 연말부터 제주 감귤·한라봉을 시작으로 신안 곱창김, 인제 황태 등에 이어 이번에 성주 참외까지 싱가포르 온라인 시장에 선보이며 국산 농수산식품의 동남아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현지 소비자들은 성주 참외 2.5kg를 38싱가포르달러(약 3만2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선도가 높은 한국의 제철 식품을 해외배송비 1600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어 현지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에서 배송이 시작되면 이틀 후에 싱가포르 소비자들에게 전달된다.
국내 농가는 갓 수확한 참외를 꼼꼼하게 검수해 에어캡으로 안전하게 포장만 하면 이후 과정은 해외배송 전문 큐익스프레스가 일괄적으로 처리한다. 올해 초 큐익스프레스가 우체국택배와 협업해 선보인 ‘원클릭 픽업 서비스’로 국내 발송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관련기사
- 큐텐, 부산 중소기업 아세안 온라인시장 진출 지원2021.03.30
- 큐텐, 코트라와 싱가포르서 ‘온라인 판촉전’ 개최2021.03.18
- 큐텐, 3일 내 배송되는 해외직구 상품 선봬2021.03.08
- 큐텐, 도매 플랫폼 '큐브' 개선2021.02.10
국내 신선식품류의 역직구 확대는 셀러들이 주도해 유통(큐텐) 및 물류(큐익스프레스) 플랫폼과 긴밀하게 협력해 만든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딜을 주도한 글로벌 셀러 연합체 큐퍼마켓은 기획단계부터 상품 소싱, 해외배송에 이르기까지 큐텐MD 및 큐익스프레스 담당자와 긴밀한 논의를 통해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큐텐 관계자는 “국내 신선식품 수출 확대는 농어촌 판로 개척 뿐만 아니라 글로벌 셀러들의 역량 강화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더 다양한 한국산 신선식품을 빠르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해외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