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접는 태블릿’ 삼성 ‘갤럭시Z폴드 탭’ 어떻게 나올까

홈&모바일입력 :2021/04/27 11:13    수정: 2021/04/27 11:13

최근 삼성전자가 ‘삼성 Z폴드’라는 상표권을 유럽특허청(EUIPO)에 신청한 것이 확인되면서, 삼성전자가 화면을 두 번 접는 태블릿을 조만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 IT매체 폰아레나는 26일(현지시간) 지금까지 나온 갤럭시Z폴드 탭 소문들과 특허 문서 등을 종합해 이 제품의 출시일, 가격, 기능 등을 전망해 보도했다.

폴더블 태블릿 '갤럭시Z폴드탭' 렌더링 이미지(사진=렛츠고디지털)

■ 출시일자∙가격

차세대 갤럭시Z 폴드 태블릿 ‘갤럭시Z폴드탭’은 내년 초 출시가 점쳐지고 있다. 폰아레나는 낙관적으로 보면 올 여름 삼성 언팩 행사에서 이 제품에 대한 티저 영상이 공개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가격은 약 1,400~2,000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며, 갤럭시Z폴드2의 가격이 2,000달러 수준이었기 때문에 이 정도의 가격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 디자인∙디스플레이

갤럭시Z폴드 태블릿은 갤럭시Z폴드2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화면을 두 번 접을 수 있는 듀얼폴딩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화면을 완전히 펼쳤을 때 더 큰 디스플레이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네덜란드 매체 렛츠고디지털이 공개한 삼성전자의 폴더블 태블릿 특허 자료(2020년 9월 WIPO에출원)는 삼성의 폴더블 태블릿이 어떤 모습을 지니게 될 지 보여준다. 

사진=렛츠고디지털

특허 이미지에서 보면, 화면을 안쪽과 바깥쪽으로 접을 수 있고, 화면을 접은 가운데 부분에 S펜을 자석으로 붙여 보관할 수 있는 태블릿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키보드가 있는 형태의 갤럭시Z폴드 태블릿도 특허로 확인된 적이 있다. 하지만, 삼성의 1세대 폴더블 태블릿에 적용될 지 키보드만 별도로 판매하는 형태가 될지는 알 수 없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 카메라∙소프트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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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렛츠고디지털

폰아레나는 특허 문서를 바탕으로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탭 뒷면에 듀얼 카메라 모듈을 계획 중이며, 듀얼 펀치 홀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가능성도 있지만 아직 확실치는 않다고 해당 매체는 예상했다.

갤럭시 Z폴드 탭도 갤럭시Z폴드2와 마찬가지로 안드로이드 기반의 삼성 원 UI를 지원할 전망이다. 원 UI는 현재 아이패드보다 더 많은 멀티 태스킹을 허용하며, 3개의 앱을 동시에 한 화면을 띄워놓고 작업할 수 있다. 또, 삼성덱스를 지원해 안드로이드 태블릿에서 일반 데스크톱 PC과 같은 인터페이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