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원유운반선 2척 1530억원 수주

앙골라 선사와 건조계약 체결, 현대삼호중공업서 2023년 인도

디지털경제입력 :2021/04/23 10:57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수에즈막스 탱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수에즈막스 탱커

현대중공업그룹의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대형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앙골라 국영 석유회사인 소난골(Sonangol)사와 총 1천530억원 규모의 15만 8천톤급(수에즈막스급) 대형 원유 운반선 2척을 건조 계약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74미터, 너비 48미터, 높이 23.2미터로,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를 탑재해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관련기사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오는 2023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국제 유가 상승, 물동량 증가 등 시황 회복이 본격화되며 다양한 선종에 걸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선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