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의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대형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앙골라 국영 석유회사인 소난골(Sonangol)사와 총 1천530억원 규모의 15만 8천톤급(수에즈막스급) 대형 원유 운반선 2척을 건조 계약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74미터, 너비 48미터, 높이 23.2미터로,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를 탑재해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관련기사
- 한국조선해양, 2천억 규모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 수주2021.04.19
- 한국조선해양, 2천억원 규모 LPG선 3척 수주2021.04.12
- 한국조선해양, 선박 7척 수주...5660억원 규모2021.04.01
- 한국조선해양, 6370억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 수주2021.03.26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오는 2023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국제 유가 상승, 물동량 증가 등 시황 회복이 본격화되며 다양한 선종에 걸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선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