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5개 단체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정식 건의할 예정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제 5단체는 경총 회장 주도 아래 정부에 이 부회장의 사면을 공식 건의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다음주 중 정부에 건의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건의서에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 경쟁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이 부회장의 부재가 장기적 투자 결정 지연 등을 초래해 한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지난 16일 홍남기 부총리에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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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회장은 이날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을 건의했다"며 "부총리 주관 업무는 아니지만 정부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뇌물공여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아 수감 중이다. 또 22일 '삼성그룹 불법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의혹' 첫 정식 재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