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프마케팅, 인도네시아 쿠폰 시장 공략

현지 모바일 쿠폰 기업 ‘알드믹 테크놀로지 인도네시아’ 인수

중기/스타트업입력 :2021/04/22 17:11

모바일 플랫폼 기업 쿠프마케팅(대표 전우정)이 인도네시아 모바일 쿠폰 시장에 진출했다.

쿠프마케팅은 인도네시아 모바일 쿠폰 전문기업인 알드믹 테크놀로지 인도네시아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알드믹 테크놀로지는 주로 기업 대상 모바일 쿠폰 유통과 관련 솔루션을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 외식, 카페, 쇼핑, 모빌리티 등 다양한 제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B2B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거래처로는 인도네시아 담배 회사인 삼포르나, 존슨앤존슨, 유니레버 등이 있다.

(왼쪽에서 세번째) 쿠프마케팅 홍승기 최고전략책임자(CSO)와 (왼쪽에서 두번째) 알드믹 테크놀로지 윌리 윈토바니 토마스(Willy Winthovany Thomas) 대표가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사이닝 세리머니에서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알드믹 테크놀로지는 쿠프마케팅의 경영권 인수 이후 '알드믹 쿠프앤디지털'로 사명을 변경하고 합작법인으로 운영된다. 쿠프마케팅은 경영권을 가진 최대주주로서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알드믹 테크놀로지의 주력 분야인 B2B를 강화하는 동시에 B2C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데 집중한다. 현지 시장에 정통한 알드믹 테크놀로지는 제휴 브랜드와 기업 고객 유치를 위한 영업 활동을 책임진다.

인도네시아는 인구수가 약 2억7천만 명으로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자 모바일 쿠폰 사업에 필수적인 디지털 인프라를 갖췄다. 평균 연령이 낮은 젊은 인구구조로 최근 모바일 쿠폰을 마케팅에 활용하는 기업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 사업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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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프마케팅은 자사의 차세대 모바일 쿠폰 플랫폼을 통해 알드믹의 제휴 영업력에 기술력을 더하며 인도네시아 시장 선점에 나선다. 차세대 모바일 쿠폰 플랫폼은 국내 모바일 쿠폰 유통 업계 거래금액 1위 노하우를 담아 개발한 고성능 플랫폼이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 법인에서도 사용되며 기술력을 검증 받았다. 초당 데이터 처리건수(TPS)는 2천건 이상이며 모바일 쿠폰 사용 시 인증 속도를 3초 이하로 단축시켰다. 또한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이용해 진출 국가 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어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에 중추적 역할을 할 예정이다.

전우정 쿠프마케팅 대표는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모바일 쿠폰이 마케팅 툴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소지가 간편하고 사용도 편리해 관련 산업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술력이 집약된 차세대 모바일 쿠폰 플랫폼을 기반으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 법인과도 시너지를 발산하며 정보기술(IT)산업 성장세가 뚜렷한 동남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