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게임쇼 BIC 페스티벌 2021, 9월 9일부터 부산에서 진행

부산 이스포츠 경기장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 진행

디지털경제입력 :2021/04/22 15:20    수정: 2021/04/22 15:21

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BIC 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22일 BIC 페스티벌 2021 설명회를 진행했다.

BIC 페스티벌은 다양한 플랫폼으로 개발된 인디게임을 만나볼 수 있는 행사로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지난해 행사는 글로벌 16개국 140개 작품이 전시됐으며 43개국 4만 730명의 방문자가 참석했다.

BIC 페스티벌 2021은 오는 9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부산 서면에 위치한 부산 이스포츠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서태건 BIC 페스티벌 조직위원장.

조직위원회는 올해 BIC 페스티벌을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지난해 행사에서 지적된 아쉬운 점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먼저 전시작품 상세페이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게임 체험 버전을 전시 페이지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하고 온라인 전시 기간을 조정해 전시 작품의 마케팅 기간을 확보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출품작 접수는 일반 부문과 루키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일반 부문은 만 14세 이상의 인디게임 개발자라고 스스로 자각하는 개인 또는 팀을 대상으로 한다. 현재 개발 중이거나 출시 1년 이내의 게임을 일반 부문에 접수할 수 있으며 과거 BIC에 전시한 게임은 이전과 달라진 점을 서술해 접수할 수 있다.

루키 부문은 학생 또는 25세 이하(97년 이후 출생)의 미취업자로 구성된 팀이나 개인이 대상이며 현재 개발 중이거나 출시 1년 이내의 게임을 비롯해 2021년 2월 기준 대학교 졸업 작품도 접수 가능하다.

출품작 접수를 위해서는 모든 게임은 심사를 위한 플레이가 가능한 빌드를 2GB 미만의 파일 형태로 제출해야 한다.

일반 부분 접수는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진행된다. 루키 부문은 5월 21일부터 접수를 시작해서 6월 23일 마감된다.

심사 발표는 7월 3주차와 4주차에 이뤄질 예정이며 선정작 등록기간은 7월 4주차부터 8월 1주차다.

BIC 페스티벌 2021 접수기준.

두 부문 모두 핵심 개발자가 행사 기간 동안 직접 참여해야 한다. 오프라인 참가의 경우에는 핵심 개발자가 전시장에 직접 나서야 하며 온라인 참여의 경우 핵심 개발자가 온라인 전시관을 관리하고 무료체험판을 배포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한 팀 혹은 개인이 여러 개의 게임을 접수할 수 있지만 한 게임으로 여러 부문에 중복 접수할 수는 없다. 또한 2개 이상 게임이 선정된 경우에는 1개 작품만 선택해 전시할 수 있다.

하나의 게임을 여러 단체가 개발한 경우에는 대표단체를 지정해 접수할 수 있다. 단 전시작으로 선정된 경우에는 개발에 참여한 모든 단체의 이름을 표기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출품이 제한되는 경우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보드게임이나 사행성게임, 노골적인 형태의 각종 차별 표현이 들어간 게임은 출품이 제한되며 라이선스 및 표절 문제가 있는 게임도 출품할 수 없다.

더불어 기존 게임사가 별도의 법인을 만들어 개발한 게임을 비롯해 심사위원이 판단하기에 해당 게임은 인디게임이 아니라고 판단될 경우에도 출품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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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은 각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 38명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행사에는 한 게임에 평균 15명의 심사위원이 심사를 진행했다. 한 명의 의견이 특정 게임의 합격과 불합격을 좌우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

서태건 조직위원장은 "지난해 BIC를 온라인으로 준비하며 우려와 설렘도 있었지만 2015년 처음 개최 당시의 초심을 되살리는 계기가 됐다. 인디게임 산업에서 BIC가 서야할 위치가 어디인지를 고민하게 됐다. 개발자와 개발자, 개발자와 이용자가 소통하는 행사가 됐으면 좋겠다는 그 마음 그대로 앞으로도 인디게임을 위한 소통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