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8일 기후변화주간…"지구 회복은 바로 지금 나부터"

전국 각지서 소등행사 등 다양한 행사 개최

디지털경제입력 :2021/04/21 12:00

환경부는 오는 22일 51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28일까지 일주일간 '제13회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발생한 원유 유출사고를 계기로 1970년 4월 22일부터 전세계에서 열리는 환경 행사다.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민간환경단체 중심으로 행사를 추진해오다가 2009년부터 정부가 기후변화주간을 지정하면서 기념해오고 있다.

올해 기후변화주간 주제는 '지구 회복(Restore Our Earth) : 바로 지금, 나부터! 2050 탄소중립'이다.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하기 위해 바로 지금, 나부터 기후행동을 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기후변화주간 개막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대면 방식을 병행, 소규모 형태로 2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강남구 코엑스(아셈볼룸홀)에서 열린다.

행사엔 한정애 환경부 장관, 최병암 산림청장, 이은희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상임대표를 비롯해 구보연·정영호 학생이 탄소중립 청년 응원단(서포터즈) 대표로 참석한다. 기후행동 홍보대사인 가수 폴킴 등도 함께한다.

환경부가 22일 51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28일까지 일주일간 '제13회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 그림=환경부

환경부는 방송과 온라인 캠페인을 통해 기후변화주간을 기념하는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친다.

한정애 장관, 타일러 라쉬, 슈카월드 등 유명 연사가 기후위기, 전세계 탄소중립 동향, 기후행동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기후변화주간 특집 온라인 강의(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도 21일부터 28일까지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한다.

탄소중립 홈페이지(www.gihoo.or.kr/netzero)에선 전기절약, 저탄소제품 구매, 내 나무 심기 등 다섯 가지 기후행동을 다짐하는 기후변화주간 온라인 홍보활동을 펼친다.

22일 오후 8시부턴 지구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전국 각지의 건물에서 10분간 조명을 동시에 끄는 소등 행사가 열린다. 정부세종청사, 한국전력공사(본사) 등 전국 공공기관 2천773곳과 전국 공동주택(아파트) 2천497단지, 기업건물과 지역 상징물(남대문, 부산 광안대교 등) 177곳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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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산, 대구, 광주, 제주에선 탄소중립 실천 선언과 시민추진단 발대식 등 지구의 날 기념 행사가 진행된다. 각 지자체는 공유자전거 7천400여대에 '바로 지금 나부터, 2050 탄소중립' 홍보물을 부착해 탄소중립을 대대적으로 알린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우리 앞에 다가온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기후변화주간을 계기로 우리 국민 모두가 바로 지금, 나부터, 지구 회복을 위한 탄소중립을 실천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