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은 '지구의 날'…"일회용컵 대신 텀블러 써요"

패스트푸드·커피전문점 다양한 행사…맥도날드는 개인컵 지참 시 '커피 무료'

디지털경제입력 :2021/04/20 12:00

환경부는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패스트푸드점·커피전문점과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일회용컵을 줄이고 개인컵 사용을 활성화하는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하는 업체는 맥도날드, 던킨도너츠, 롯데리아, 배스킨라빈스, 스타벅스, 엔제리너스, 이디야,  카페베네, 커피베이, 커피빈, 크리스피크림도넛, 파스쿠찌, 투썸플레이스 등 13곳이다.

이번 행사는 '지구의 날, 나부터 다회용으로!'란 주제로 열린다. 온실가스를 줄이는 기후행동 중 하나인 일회용품 줄이기를 함께 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맥도날드는 지구의 날인 22일 하루 개인컵(텀블러)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무료로 커피를 제공한다.

이디야·커피베이·롯데리아·엔제리너스·크리스피크림도넛은 개인컵 할인(200~400원)을 2배 또는 1.5배로 확대한다.

22일 지구의날 캠페인 포스터. 그림=환경부

던킨도너츠(19일~22일)와 배스킨라빈스(19일~25일)는 개인컵 할인(300원)을 최대 3배 이상 확대해 적용한다.

엔제리너스는 22일 오후 서울 강남역·수유역·건대역·신림역점 등 4개 지점에서 422명을 대상으로 개인컵 증정 행사를 연다.

투썸플레이스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개인컵 사용 실천 인증을 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한다. 스타벅스·커피빈·파스쿠찌·카페베네는 개인컵을 이용할 때 추가로 적립 혜택을 주거나 개인컵 구매 고객에게 커피를 무료로 담아줄 예정이다.

한편,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맥도날드 코엑스점을 방문해 개인컵 사용을 실천하고 국민들의 동참을 이끌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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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저감, 전기원동기(바이크) 배달차량 도입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있는 앤토니 마티네즈 한국 맥도날드 대표를 만나 탄소중립 활동을 격려할 예정이다.

홍동곤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기후변화에 대응키 위해선 불필요한 자원의 낭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지속적인 저탄소생활 실천에 모두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