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가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9곳을 21일 새로 선정했다. 대학가에 SW 바람을 불어 놓은 SW중심대학 사업은 지난 2015년 시작해 지난해말로 1단계가 끝나고 올해부터 2단계를 시작하는데, 이번 선정이 2단계 첫번째여서 그동안 큰 관심을 모았따. 특히 올해부터 일반트랙과, 특화트랙으로 구분해 선정했고, 새로 선정한 9곳 중 일반이 7곳, 특화가 2곳이다. 지역 거점 대학이 선전했다.
일반트랙은 기존 SW중심대학과 신청요건(SW 입학정원 100명 이상)과 지원 사항(연 20억원)이 동일하다. 28개 대학이 신청해 경쟁률이 4대 1에 달했다. 이 중 가천대, 경기대, 경북대, 성균관대, 순천향대, 전남대, 충남대가 선정됐다. 2015년 1차로 선정돼 지난해말 사업 기간이 끝난 8곳(가천대, 경북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세종대, 아주대, 충남대)중 가천대, 경북대, 성균관대, 충남대 등 4개 대학은 다시 선정됐다. 반면 고려대, 서강대, 세종대, 아주대는 고배를 마셨다. 특히 전남대가 새로 선정되고 순천향대, 충남대가 재 선정되는 등 지역 대학이 강세를 보였다.
특화트랙(연 10억원 지원)은 중‧소규모 대학에 SW혁신교육을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11개 대학이 신청(경쟁률 5.2:1)했다. 이중 삼육대와 항공대가 뽑혔다. 특화트랙 대학은 일반 트랙과 달리 SW학과 정원요건 및 대학원 운영 요건이 없다. 지역 산업과 SW 융합 또는 SW산업 내 특화 분야(SW 테스팅, SW 안전 등) 등 대학이 특성화 분야를 도출해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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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정한 대학의 주요 추진 방향을 보면 ▲(경북대) 대구·경북 지역의 타 대학과 SW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산업단지 내 SW융합캠퍼스 운영 및 현장교육 실시 ▲(가천대) SW+X 등 맞춤형 SW융합 교육과정을 확대해 국내 대학 중 최대 규모(연간 1,200여명)의 SW 융합인력 양성 ▲(항공대) 운송 분야에 특화한 SW 교육 과정 운영 등이 시선을 모은다.
2015년 처음 시작한 SW중심대학은 산업체 수요기반의 SW교육과정 개편 및 SW 전공 정원 확대, SW 융합인력 양성 등 SW 전문인재 양성을 주도해왔다. 지난해까지 6년간(’15~‘20년) 총 2만5095명의 SW전공인력과 1만5642명의 융합인력을 배출한 AI·SW 전문인재 양성 핵심 사업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인공지능 등 신기술 교육 강화, 계열별·수준별 차별화된 SW 교육 과정 마련 등 SW교육 체계를 고도화하는 2단계 사업이 시작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