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 및 소프트웨어(SW) 분야 대표적 고급·전문인재 양성 사업인 '소프트웨어 중심대학'과 '인공지능(AI) 대학원'의 2021년도 신규 대학 공모를 18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접수 마감은 SW중심대학 사업이 다음달 29일, AI대학원 사업이 다음달 19일이다.
특히 올해는 SW중심대학 사업에서 재학생 1만명 미만 대학만 신청할 수 있는 '특화 트랙'을 신설했고, 지원 기간도 올해부터 최대 8년(기존 6년)으로 늘었다.
■SW중심대학 지원 8년으로 늘어...일반 트랙 7곳, 특화 트랙 2곳 선정
올해 SW중심대학은 일반트랙 7곳, 특화트랙 2곳 등 총 9개 대학을 선정한다.
일반트랙은 기존 SW중심대학과 신청 요건 및 지원 내용이 같다. SW 학과 입학정원이 100명 이상인 대학만 지원이 가능하다. 선정시 매년 20억원(1차연도 10억원)을 지원하는데 올해부터 지원기간을 기존 6년에서 최대 8년(4년+2년+2년)으로 확대했다. 기존 SW중심대학 중 지원기간이 종료된 대학도 지원할 수 있는데 2015년 처음 선정된 가천대, 경북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세종대, 아주대, 충남대 등 8곳이 대상이다. 단, 기존대학이 재선정되면 8년이 아닌 6년(2년+2년+2년)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 지원 기간이 최대 6년인 특화트랙을 신설했다. 재학생 수가 1만명 미만인 중소 대학만 지원할 수 있고, 정부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하는 과학기술특성화대학과 기존 SW중심대학에 선정된 대학은 지원할 수 없다. 특화 트랙 예산은 일반트랙 보다 적은 예산 (연간 10억원)을 지원한다. 대신 지원 요건은 일반트랙보다 완화했다. SW학과 100명 미만 정원과 SW학과 대학원을 운영하지 않아도 된다. 지원기간은 최대 6년(4년+2년)이다.
과기정통부는 신규 대학 참여 확대를 위해 올해 선발하는 대학 중 50% 이상을 신규 대학에 배정할 계획이다. 일반트랙 7개 대학 중 3개 이상, 특화트랙 2개 대학은 모두 신규대학으로 선발한다. 2017년부터 부여하고 있는 지방대학 가점 및 미 선정지역(인천, 울산, 세종, 전남, 경남) 대학 가점은 계속 유지된다.
■AI대학원 총 10곳으로 늘어...매년 20억 최대 10년간 지원
올해 2개를 새로 선정, 총 10곳으로 늘어난다. ICT분야 대학원이 설치 된 대학(원)이 지원할 수 있다. 선정 시 최대 10년(5년+3년+2년)간 매년 20억원(1차연도 10억원)을 지원한다. SW 중심대학과 달리 지방대학 가점과 미선정지역 가점은 없다.
AI대학원은 2019년 처음으로 KAIST, GIST, 고려대, 성균관대, 포항공대 등 5곳을 선정했고 이어 2020년에 연세대, UNIST, 한양대 등 3곳을 추가로 선발, 현재 8곳에 달한다. 2020년에는 AI대학원 외에 AI융합연구센터도 부산대, 인하대, 충남대, 한양대에리카 등 4곳을 따로 선정했다.
SW중심대학과 AI대학원 선발 세부사항 및 신청 양식은 오는 18일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누리집(www.iitp.kr)에 게시한다. 사업설명회도 다음달 1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