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기업의 산학협력을 지원해 온 전국 13개 산학융합지구가 산업단지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핵심 거점이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인천산학융합원에서 지자체와 대학, 13개 산학융합원이 인력양성사업 협약을 체결한다.
산학융합지구조성사업은 대학 캠퍼스를 산업단지에 이전하고 기업연구관을 조성해 대학과 기업의 산학협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1년부터 17개 지구를 지정해 13개 지구가 조성 완료했다. 27개 대학 63개 학과, 1만여명의 학생이 산업단지에 이전해 산학협력교육과 기업성장을 지원해 왔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산업간 융복합, 지역산업 혁신생태계 구축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산학융합지구사업에 변화가 필요해졌다”며 “지난해 산학융합지구 혁신방안을 수립하고 후속 조치로 올해 산학융합촉진지원사업에 104억원을 투입해 산단 현장 맞춤형 인력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산학융합촉진지원사업은 산학협력을 전담하는 ‘컨페서(Con-fessor·Consultant+Professor)’ 제도를 도입해 수요기업을 체계적으로 발굴해 사후관리까지 전주기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업부는 산학협력 프로그램과 이전대학의 교과과정 연계를 강화해 이전대학 학생의 역량을 체계적으로 향상시켜 원활한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지역산업의 활력 회복을 위해 산업단지 혁신과 혁신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며 “산학융합지구가 지역 혁신 인재 양성의 핵심 거점이 되도록 지역과 소통하고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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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 차관은 협약식 이후 남동국가산단에 입주한 파버나인을 방문, 코로나19 산업단지 방역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파버나인은 일체형 방역 게이트(발열 체크, 에어 소독 동시 가능)를 자체 개발해 사내 방역과 공공기관 등에 납품하는 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