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가 전기차 트럭을 개발하고 있다고 공식 확인했다.
미국 씨넷에 따르면 일본 도요타는 18일 순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 등 전기차 트럭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구체적으로 어떤 모델을 전기차로 생산할 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가까운 미래에 픽업 트럭 라인업을 순수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다”고만 밝혔다.
이와 관련 올 하반기에 나올 예정인 3세대 툰드라가 전기차로 생산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도요타는 이날 “2025년까지 전기차 모델을 7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고 발표했다.
특히 도요타는 배터리 기반 전기차 모델 15개를 도입할 예정이며, 이 중 7개 차종은 전용 플랫폼인 ‘도오타 bZ’로 구성할 계획이다. bZ는 비욘드 제로(Beyond Zero)의 약자로 ‘탄소 배출 제로’를 넘어선다는 의미다.
도요타는 그 동안 하이브리드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기술에선 가장 앞서 갔다. 하지만 배터리 기반 전기차 쪽에선 테슬라, 닛산, 세로베 등 경쟁사들에 다소 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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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도요타는 수소차 쪽에 공을 들였다. 지난 2월엔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 2세대 모델을 선보이면서 이 분야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하지만 도요타는 BZ4X 컴팩트 크로스오버 모델 생산을 기점으로 순수 전기차 사업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도요타는 전기차 트럭을 일본과 중국에서 생산한 뒤 내년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