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희토류 등 희소금속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발전대책을 세운다. 전기차 생산과 풍력발전이 늘어나면서 에너지저장장치에 필수적인 희토류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안정적인 소재 생산 기반을 갖춰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9일 오전 대구 달서구 성림첨단산업을 방문해 "우리 공급망의 안정성과 복원력을 높이는 튼튼한 희소금속 생태계 구축을 위해 희소금속 산업 발전대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장엔 성 장관을 비롯해 공군승 성림첨단산업 대표, 문석진 ASM코리아 대표, 윤대식 LG전자 전무, 신승규 현대자동차 상무, 황규연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 이낙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이 참석했다.
성 장관은 "신산업 성장, 탄소중립 추진에 따라 희토류를 포함해 희소금속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각국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며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 희소금속 비축, 국제협력, 재활용의 3중 안전망을 강화하고 수요·공급기업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공급망 안정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했다.
성 장관은 "희소금속 소재 유망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체·저감·재활용 등 기술개발을 확대하는 한편,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강력한 민·관 추진체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한·중, 7일 희토류 분야 협력 위한 '기술 발전 세미나' 연다2020.01.07
- 월드 랠리서 만난 현대차 vs 토요타…"여기선 빠른 제조사가 1위"2024.11.22
- "피부 컨설팅 받고 VIP라운지 즐겨요"…체험 가득 '올리브영N 성수' 가보니2024.11.21
- 9장 사진에 담아본 '디즈니 쇼케이스 2024' 이모저모2024.11.22
한편, 성 장관이 이날 방문한 성림첨단산업은 국내 유일의 전기차 구동모터용 영구자석 생산 업체로, 현대자동차에 구동모터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성림첨단산업은 중국에 법인을 두고 자석 금속을 생산, 국내에서 후처리·가공을 거쳐 영구자석 최종 제품을 양산·공급해왔다. 희토류 사용량 저감 기술, 회수·재활용 기술 등을 개발해 영구자석 제조에 필요한 중희토 사용량을 70% 이상 저감하는 기술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