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등 44개 풍력기업, '해상풍력 활성화' 맞손

김종갑 사장 "국내 해상풍력산업 발전 마중물 역할할 것"

디지털경제입력 :2021/04/15 16:36

재생에너지 2030 이행과 2050 탄소중립 실현의 주요한 수단으로 주목받는 해상풍력 산업계가 과감한 투자와 상호협력을 다짐했다.

한국전력공사는 자사를 비롯한 국내 해상풍력 관련 44개 기업이 15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해상풍력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 체결식엔 김종갑 한전 사장 등 44개 해상풍력 관련기업 대표가 참석해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과 인프라 조기 구축을 위한 협력에 뜻을 모았다.

한국전력을 비롯한 국내 해상풍력 관련 44개 기업이 15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해상풍력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한국전력공사

참여사들은 국내 해상풍력산업의 정체를 타개하기 위해 개별기업의 투자 확대와 더불어 기업 간 기술·정보 공유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 했다.

이날 한전 해상풍력사업단은 한전이 개발 중인 총 2.7기가와트(GW) 해상풍력 발전사업(신안 1.5GW, 전북 서남권 1.2GW)의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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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은 올해 사업 이후 국내 해상풍력 업계와 함께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대규모 해외사업 경험, 수준 높은 송배전 기술, 풍부한 연구·개발(R&D) 자산을 바탕으로 국내 해상풍력산업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