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쿡, 푸드테크 스타트업 키운다

롯데액셀러레이터 협업...선발팀 최소 5천만원 투자

중기/스타트업입력 :2021/04/15 09:20

위쿡이 롯데액셀러레이터,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함께 푸드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한다.

위쿡(심플프로젝트컴퍼니)은 푸드테크 스타트업에 특화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미래식단(未來食團): The Food Changers’ 1기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미래식단'은 미래의 식탁을 신기술로 혁신하고자 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집단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The Food Changers

모집 분야는 ▲미래식품 ▲케어푸드(메디푸드) ▲지속가능 식재료 ▲패키징으로 네 가지다. 미래식품은 현재의 식품과 식사를 대체할 수 있는 미래의 식음료 기술 및 아이디어를 뜻한다. 캡슐, 액상형 대용식이 대표적인 예다. 케어푸드는 여성, 노인, 유아 등 특정 타깃 맞춤형 기능성 식품을 말한다. 고령친화식품(실버푸드), 유아식 등이 있다. 패키징은 환경 친화적이면서 지속가능한 식음료 포장재 기술 및 아이디어를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대체식재료는 식재료 수급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적 식재료 사업을 의미한다. 대체단백질, 배양육 등이 해당한다.

5팀 내외의 팀을 선발하게 될 미래식단이 선발팀에 제공하는 혜택은 ▲팀 당 투자금 최소 5천만 원에서 최대 1억 원 ▲푸드테크 특화 12주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롯데 식품 계열사(롯데칠성, 롯데제과, 롯데푸드)와의 제품 출시 협업 기회 ▲위쿡 공유주방, 오피스, 스튜디오 무료 이용 혜택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지원 프로그램 참여 기회다.

총 12주 간 운영되는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은 사업현황 점검부터 R&D(기술 요소 포함), 제품화 프로세스, 생산관리, 판매/유통 전략 수립, 브랜딩/마케팅(출시전략) 계획 등으로 구성돼 있다. 위쿡, 롯데,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내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해 선발팀을 육성한다. 특히 롯데 식품계열사와의 R&D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한 제품화/양산화 작업을 할 수 있다. 마지막 1~2주 간은 투자유치, IR을 준비하며 데모데이에 참여하게 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위쿡이 지난 3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정식 액셀러레이터 자격을 취득한 뒤 운영하는 첫 번째 푸드 스타트업 특화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이다. 이로써 위쿡은 식품제조, 음식점업 분야에서 5년 이상 쌓아온 푸드메이커 인큐베이션 역량을 토대로 '푸드테크' 영역으로도 육성/투자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

김기웅 위쿡 대표는 "위쿡은 이제 전문 액셀러레이터로서 푸드 스타트업 투자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한다. 이것은 위쿡이 본격적으로 기업가 정신을 가진 푸드메이커들을 발굴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실질적 토대를 마련했다는 의미"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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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민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는 "미래식단은 롯데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L-CAMP의 확장 개념으로, 롯데 식품 계열사와 당사 피투자사인 위쿡이 공동 기획/운영하는 색다른 구조로 오픈이노베이션의 새로운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래식단 지원 마감 기간은 5월14일 오후 11시59분까지다. 지원자격의 경우 ▲법인등록을 완료하였거나 프로그램 참여 시 법인 등록을 할 수 있는 팀 (농업법인도 가능) ▲(시)제품 또는 이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을 갖춘 팀 이라면 누구나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