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으로 글로벌 흥행 또 노린다

4월 29일 국내 포함 글로벌 정식 출시...전작 흥행 바통 이어받을지 주목

디지털경제입력 :2021/04/14 10:11

컴투스가 인기 게임 서머너즈워의 후속작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이하 백년전쟁)을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전작의 뒤를 이어 글로벌 흥행 소식을 전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서머너즈워는 국내 뿐 아닌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장기간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대표 게임 지식재산권(IP)이다. 백년전쟁이 전작의 흥행 바통을 이어받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1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자체 개발한 모바일 대전 장르 백년전쟁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최종 점검에 나섰다.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백년전쟁은 서머너즈워 세계관 속 다양한 몬스터들로 상대와 8대8 전투를 진행할 수 있는 실시간 전략 게임 장르다. 

이 게임의 차별화 콘텐츠는 카운터 스킬 시스템과 소환사 스펠 등이 꼽힌다. 카운터 스킬은 상대 이용자의 스킬에 대응하는 재미 요소라면, 소환사 스펠은 대전의 판도를 바꾸는 강력한 비장의 기술 덱으로 요약된다.

또한 이 게임은 전 세계 이용자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한국어는 물론 영어, 중국어를 비롯해 총 13개 언어를 지원한다. 글로벌 이용자를 겨냥한 신작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백년전쟁에 대한 흥행 기대는 큰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약 20만 명이 참여한 글로벌 테스트에서 호평을 받은 이후 사전 예약자 수가 급증해서다.

회사 측은 지난달 기준 백년전쟁의 사전 예약자 수 가 500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8일 이후 약 두 달 만의 성과다. 이는 서머너즈워 IP 인지도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새로운 대전 방식에 이용자들의 기대가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백년전쟁은 오는 29일 출시된다. 이 게임이 전작의 뒤를 이어 컴투스의 기업 가치를 더 끌어올릴 수 있을지에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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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한 관계자는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IP 기반 백년전쟁은 글로벌 흥행을 노린 몇안되는 신작이다"며 "백년전쟁이 전작 서머너즈워의 뒤를 이어 컴투스의 성장을 이끌지 기대된다. 컴투스가 백년전쟁으로 퀀텀점프에 성공할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백년전쟁의 전작인 서머너즈워는 지난 2014년 출시된 작품으로, 지난 2020년 9월 기준 누적 매출 20억 달러(약 2조2천억 원)를 넘어서는 등 안정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