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무인 자율주행 트럭업체 '투심플' 15일 나스닥 상장

중 언론 "세계 첫 자율주행 기업 IPO"

카테크입력 :2021/04/14 09:27    수정: 2021/04/14 09:27

중국 자율주행 트럭 기업인 '투심플(TuSimple)'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다.

중국 언론 신화왕 등에 따르면 투심플은 15일 미국 나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며, 주식 발행가는 35~39달러선이다. 총 3378만 주를 발행한다.

상장 이후 가치는 약 85억 달러(약 9조5천37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투심플은 앞서 지난달 2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신화왕은 "트럭 자율주행 '유니콘' 기업이자 자율주행 영역 글로벌 첫 IPO'라며 큰 의미를 뒀다.

투심플의 트럭 이미지 (사진=투심플)
투심플의 상장 자료 (사진=투심플)

투심플은 최근 상하이시 '지능망네트워크자동차시범응용' 자격을 얻어, 상하이 자유무역구 등 도로에서 화물을 싣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미국에서도 피닉스, 달라스 등 도시간 운수 서비스를 하고 있다.

최근까지 이미 화물 운송 테스트 거리가 24만7699km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투심플은 2015년 CEO인 천모씨, CTO인 허우샤오디, 그리고 수석엔지니어인 하오자난이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다. 중국 베이징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회사를 설립, 중국 상하이, 허베이, 미국 아리조나주 투손 등 지역에 연구개발센터를 두고 있다.

투심플의 L4급 무인 트럭은 카메라, 라이다, 밀리파레이더 등 기술을 결합해 자율주행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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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세계 처음으로 고속도로와 지면 도로에서 L4급 트럭 자율주행을 실현했단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자체적으로 무인 자율주행 화물 운송 네트워크 AFN(Autonomous Freight Network)을 개발, 지난 달 UPS 등 미국 물류사들과 시스템 구축에 들어간 상태다. 자율주행 트럭 상용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에선 투심플뿐아니라 웨스트웰, 트렁크 등 여러 자율주행 트럭 기업이 상용화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