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12일 휴대전화 사업 철수를 결정한 LG전자의 신용등급을 종전 'BBB-'에서 'BBB'로 상향 조정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을 유지했다. LG전자에 대한 신용등급 상향은 8년 만이다.
피치는 "이번 등급 상향은 휴대전화 단말기 사업 철수와 차량 부품 솔루션(VS) 사업 부문의 턴어라운드, 가전 부문의 높은 한 자릿수 마진 지속 등으로 운영 안정성을 개선하려는 기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폰 사업 철수 결정으로 그동안 신용도에 큰 걸림돌로 작용해 온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수익성이 없는 스마트폰 사업을 접으면서 회사 영업실적에 대한 가시성도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월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도 LG전자 기업 신용등급을 7년 만에 'Baa3'에서 'Baa2'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관련기사
- LG전자가 '나노셀 TV' 시장 공략 속도조절 나선 이유2021.04.12
- LG전자, 고객 감동 위해 '2인 전담 서비스' 확대2021.04.12
- LG전자, '오브제컬렉션 360˚ 공기청정기' 첫 출시…149만원부터2021.04.11
- LG전자 "7월 이후에도 LG폰 걱정말고 구매하세요"2021.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