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1분기 방문자 수 3천700만명...업계 1위 굳히기

빗썸과 양강 체제에서 업비트 단독 1위로 시장 지형 변화

컴퓨팅입력 :2021/04/12 15:44    수정: 2021/04/12 15:46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중 최근 3개월 기준 총 방문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업비트로 나타났다. 업비트의 최근 3개월 방문자 수는 3천700만 명으로, 3천만명을 기록한 빗썸과 차이를 크게 벌리며 1위에 올랐다.

블록체인전문 마케팅 업체 이더랩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방문자 트래픽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이더랩은 비즈니스용 웹 분석 서비스 시밀러웹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간 방문자 수를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방문자 수가 가장 많은 거래소는 업비트로, 총 3천757만명이 업비트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2천982만명을 기록한 빗썸이 차지했다. 3위는 코인원 4위는 고팍스로 각각 1천74만명, 536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업비트와 빗썸이 양강 체제를 유지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업비트가 여러 지표에서 빗썸을 크게 앞서가며 독보적인 1위 자리를 굳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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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는 월 평균 방문자수뿐 아니라 일 거래량에서도 빗썸을 크게 앞질렀다. 업비트의 지난 24시간 거래량은 103억9천573만 달러(약 11조7천억원)로, 25억5천861만 달러(약 2조9천억원)를 기록한 빗썸 보다 4배 가량 더 많았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비트코인 상승장이 시작된 가운데, 신규 투자자들이 업비트를 선택하면서 시장 지형에 변화를 줬다고 보고 있다.  업비트가 인터넷은행 케이뱅크와 계좌 연동 계약을 체결하면서 신규 투자자들의 진입장벽을 크게 낮춘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