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신북방 ‘한국형 스마트팜’ 진출 돕는다

12일부터 2주간 ‘CIS 스마트팜 진출 주간’ 행사 열어

디지털경제입력 :2021/04/12 06:44    수정: 2021/04/12 06:44

KOTRA(대표 권평오)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12일부터 2주간 ‘CIS 스마트팜 진출 주간’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스마트팜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러시아를 비롯한 CIS 지역 소재 9개 무역관이 참가해 스마트팜 관련 웨비나를 개최하고 국내기업과 현지 바이어 간 영상상담을 주선한다.

KOTRA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이달 12일부터 2주간 ‘CIS 스마트팜 진출 주간’ 행사를 연다. 사진은 러시아 최대 온실 기업인 피토 그룹의 온실 프로젝트 현장.

농업은 우리 정부가 신북방 정책을 통해 CIS 국가와 협력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분야로 한국과 CIS 기업 간 협업 수요가 높은 산업이다.

KOTRA 관계자는 “러시아는 지난해 밀 수출량 세계 1위로 광활한 영토를 가진 농업 대국으로 이 지역은 곡물류 위주 농업은 발달했지만 겨울이 길고 추워 채소와 과일 재배에서는 불리한 여건”이라며 “최근 이 지역에서는 사계절 채소 생산이 가능한 시설 재배 시설과 스마트팜 수요가 크다”고 설명했다.

최근 CIS 국가는 농업 디지털화 정책 일환으로 농작물 데이터 분석, 농토 샘플링 검사 시스템 도입 등 농업 관련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KOTRA는 이번 행사가 우리 기업이 CIS 지역 스마트팜 시장 진출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15일 열리는 ‘CIS 스마트팜 웨비나’에서는 러시아 최대 온실 기업인 피토 그룹 및 러시아 곡물 연합 등 관계자가 연사로 나서 현지 농업 정책을 비롯해 스마트팜 진출 기회를 소개한다.

웨비나는 15일 오후 4시부터 유튜브 채널 ‘KOTRA 비즈니스’에서 생중계한다. 연사들은 강연을 마친 뒤 참여자들과 함께 실시간 질의응답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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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는 12일부터 23일까지 우리 기업 40여 개사와 현지 바이어 50여 개사가 참가하는 화상상담을 진행한다. 약 100여 건의 상담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정훈 KOTRA CIS 지역 본부장은 “러시아 남부, 우크라이나 등 지역은 농업 경제 비중이 높고 최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스마트팜을 시범적으로 도입하고 있다”며 “지금이 CIS 지역 스마트팜 시장에 진출하는 적기”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