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양자보안 스마트폰 '갤럭시A퀀텀2' 23일 출시

'갤럭시A82' 모델 채택, QRNG 칩셋 탑재…오는 13일부터 사전 예약

삼상전자와 SK텔레콤이 양자보안 스마트폰 '갤럭시A퀀텀2'를 오는 23일 출시한다. 사전 예약은 13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갤럭시A퀀텀2는 SK텔레콤 전용 모델로, 지난해 SKT가 세계 최초 양자보안 5G 스마트폰으로 선보인 '갤럭시A퀀텀'의 후속작이다. 전작인 갤럭시A퀀텀은 6개월 만에 판매량 3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A퀀텀2는 SK텔레콤의 양자난수생성(QRNG) 칩을 탑재해, 칩셋에서 생성되는 불규칙한 양자난수로 보다 강력한 암호키를 제공해 개인정보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 자회사 IDQ와 삼성전자, 국내 팹리스 회사인 비트리 등이 협력해 QRNG 칩셋을 개발했다.

유출된 SKT 갤럭시A퀀텀2 실물 사진. (사진=SKT 대리점 블로그)

전작인 갤럭시A퀀텀에서는 ▲T아이디 이중 로그인 ▲SK페이 생체인증 보호 ▲블록체인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 이니셜 등 3가지 서비스에서 해당 암호키가 생성돼 서비스 보안이 강화됐다. 이번 제품도 해당 서비스에서 양자 보안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전작 갤럭시A퀀텀은 갤럭시A71 모델을 채택했지만, 이번 갤럭시A퀀텀2는 하드웨어 스펙을 조금 더 강화하기 위해 갤럭시A82 모델을 채택했다.

갤럭시A퀀텀2는 6.7인치 WQHD+ 대화면 엣지 디스플레이를 갖췄으며, 플래그십 모델에 적용되는 초음파식 온스크린 지문인식을 적용했다. 플래그십 제품에 적용되는 120Hz 주사율도 지원하며, 퀄컴 스냅드래곤855+ 칩셋을 탑재했다.

유출된 SKT 갤럭시A퀀텀2 실물 사진. (사진=SKT 대리점 블로그)

후면에는 ▲6천4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접사 카메라 ▲123도 초광각 카메라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전면 카메라에는 빠른 자동 포커스가 가능한 듀얼픽셀 AF가 적용됐다.

후면 디자인은 지문이 묻어나지 않는 매트한 질감의 헤이즈 마감이 적용됐다. 색상은 그레이, 화이트, 라이트 바이올렛 등으로 출시된다.

이외에 삼성페이, 25W 고속 충전을 지원하며, 6GB램에 128GB 내장 메모리와 4천500mAh 배터리를 갖췄다.

유출된 SKT 갤럭시A퀀텀2 실물 사진과 갤럭시S21 플러스 비교 사진. (사진=SKT 대리점 블로그)

갤럭시A퀀텀2 사전 예약 사은품으로는 갤럭시버즈 플러스 라이브 클리어 케이스가 제공된다.

한편 SK텔레콤은 양자난수생성 칩셋을 탑재한 스마트폰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며,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영역까지 양자보안 기술을 적용하는 산업군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유출된 SKT 갤럭시A퀀텀2 구성 사진. 이어폰과 케이스는 포함되지 않았다.(사진=SKT 대리점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