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총괄대표 이수진) 계열사인 동남아시아 기반 여행 플랫폼 젠룸스(ZEN Rooms)가 필리핀 온라인 예약 플랫폼(이하 OTA, Online Travel Agency) 톱3에 등극했다고 9일 밝혔다.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기업 SEM러시(SEMRush)와 구글 애널리틱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2월 필리핀 인기 OTA 톱3는 젠룸스, 아고다, 부킹닷컴이었다. 특히, 젠룸스는 에어비앤비, 트래블로카 등 글로벌 인기 플랫폼을 제치고 현지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야놀자는 지난 2018년 젠룸스에 인수조건부로 1천500만 달러(약 167억원)를 투자한 후, 2019년 추가 투자를 단행해 1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야놀자가 보유한 플랫폼 운영 경험과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호텔 운영 솔루션을 전파해 동남아시아 호텔 시장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성과 역시 글로벌 여가 슈퍼앱으로서 야놀자의 서비스・콘텐츠 개발 노하우를 현지 시장에 접목한 것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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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룸스는 자체 개발한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객실 예약 및 판매, 운영이 가능한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필리핀 공용어인 타갈로그어로 서비스를 제공해 코로나19 이후 필리핀 내 국내 여행 수요를 적극 유치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자체 운영 중인 여행 블로그가 로컬 여행 콘텐츠 2위에 오르는 등 현지 고객과도 활발히 소통 중이다.
나단 보우블리 젠룸스 대표는 “야놀자의 노하우를 접목한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OTA와의 경쟁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과 국가별 특색을 고려한 마케팅으로 동남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