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G 가입자 3억 명 돌파...세 통신사 30조 원 투자

차이나모바일 가입자 수 가장 많아

방송/통신입력 :2021/04/09 10:07

중국에서 5G 가입자 수가 3억 명을 넘어선 가운데 지난해 5G에 투자한 금액은 30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9일 중국 언론 AI차이징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3대 통신사의 5G 요금제 누적 가입자 수가 3억2200만 명을 넘어섰다.

차이나모바일의 5G 요금제 가입자 수가 1억6500만 명, 차이나텔레콤의 가입자 수가 8650만 명, 차이나유니콤의 가입자 수가 7083명이었다.

이를 위해 3대 통신사가 지난해 지출한 5G 투자액은 차이나모바일이 1025억 위안(약 17조4700억 원), 차이나유니콤이 340억 위안(약 5조8000억 원), 차이나텔레콤이 392억 위안(약 6조7000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 1757억 위안(약 29조 9400억 원)이다.

차이나모바일의 5G 홍보 이미지 (사진=차이나모바일)

이를 통해 차이나모바일은 지난해까지 누적 39만 개의 5G 기지국을, 차이나유니콤과 차이나텔레콤은 공동으로 누적 38만 개의 기지국을 건설해 총 71만8000개의 기지국을 개통했다.

차이나모바일의 기지국 수에 비해 투자액이 큰 이유는 5G 기지국 대부분을 스탠드얼론(SA) 방식으로 건설하면서 원가가 높았던 것이라고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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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통신사가 지난해 벌어들인 매출은 총 1조4655억 위안(약 249조7600억 원)으로 하루 평균 3억8600만 위안(약 658억 원)씩을 번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대비 1.8% 늘어난 수치다.

세 통신사의 총 가입자 수(중복 가입자 수 포함)는 차이나모바일이 각 9억4200만 명, 차이나텔레콤이 3억5100만 명, 차이나유니콤이 3억600만 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