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고전 프로그래밍 언어인 코볼을 위한 리눅스용 컴파일러를 공개했다.
북미 IT전문 매체인 더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IBM은 x86 1.1 리눅스용 코볼 컴파일러를 16일(현지시간) 출시한다.
리눅스용 코볼 컴파일러는 코볼로 제작된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현대화하기 위한 개발환경이다. 코볼 애플리케이션의 클라우드 전환을 비롯해, 코볼을 이용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도 지원한다.
코볼 애플리케이션이 유니코드 데이터를 직접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수신 및 발신 XML 메시지를 구문 분석할 수 있다.
z/OS 및 AIX용 IBM 코볼과 호환되며, 비 IBM 코볼 컴파일러로 작성된 코볼 소스 코드를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도록 변환하는 소스변환유틸리티(SCU)도 지원한다.
코볼은 1959년 만들어진 프로그래밍 언어로 신규 서비스 개발에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IBM에서 리눅스용 코볼 컴파일러를 공개한 이유는 코볼로 구축된 낙후된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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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저지주의 경우 지난해 낙후된 전산 시스템이 코로나19로 인해 폭증한 업무를 감당하지 못하고 문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뉴저지 주지사가 직접 코볼 개발자 모집에 나서기도 했다.
IBM은 “x86용 코볼은 기존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및 기술세트를 현대화, 통합 및 관리해 조직이 보다 유연한 비즈니스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비즈니스 구성요소를 업체, 파트너, 직원 및 클라이언트와 연결하고 문제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존 코볼 코드를 현대화하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