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앱 정보수집 때 동의필수' 수주내 시행

iOS14.5 조만간 출시...앱 다운건수 측정 등 보완책 마련

인터넷입력 :2021/04/08 13:20

관심을 모았던 애플의 '앱추적투명성(ATT)' 정책이 조만간 시행될 전망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7일(현지시간) 앱 개발자들이 이용자의 데이터를 추적할 경우 동의를 받도록 하는 정책이 수 주 내에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또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책 변경 이전에 앱 다운로드 건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피클라우드

그 동안 애플은 정보 추적에 동의하지 않는 이용자에 한해 정보 수집을 못하도록 했다. 하지만 새롭게 출시될 iOS14.5부터는 이용자 동의 절차를 반드시 거치도록 하는 '옵트인 방식'으로 바뀌게 된다.

애플이 지난 해 iOS14.5 부터 이용자 동의 방식을 바꾸겠다고 선언하면서 많은 공방이 벌어졌다. 특히 디지털 광고 매출 타격이 예상됨에 따라 페이스북을 비롯한 많은 업체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현재 iOS14.5는 개발자들에게 베타 버전이 배포된 상태다. 따라서 최종 버전이 언제 출시될 지에 관심이 쏠렸다. 

이에 대해 애플은 이날 "수 주 내에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애플은 구체적인 출시 일자는 공개하지 않았다. 

애플은 정책 변경에 앞서 개발자들에게 몇 가지 보완 방안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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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광고주가 광고 후 얼마나 많은 사람이 앱을 설치했나 알 수 있도록 했다. 이 때 이용자 개인 정보는 유출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애플이 설명했다. 

또 이용자들이 앱 내부에서 광고를 클릭하고 해당 광고주의 웹 페이지로 이동한 사례를 측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때도 특정 개인의 정보는 포함하지 않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