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중기 등 디지털 전환 돕는 교육기관 공모

23일까지 모집...신규 사업으로 총괄 기관 1곳, 운영 기관 2곳 모집

컴퓨팅입력 :2021/04/07 12:00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디지털 전환 추진 속도가 더디다. 지난해 6월 발표한 산기협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디지털 성숙도는 3.76~3.49점으로 대기업보다 크게 낮았다. 이의 이유로 중소기업은 정보 부족 등을 호소하며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해 필요한 정부정책으로 정보 제공(26.6%)과 교육·포럼·세미나(15.9%) 등을 요청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비영리기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디지털 전환 교육을 시행해주는 운영기관 모집을 이달 8일부터 23일까지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은 정보통신기술 분야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민간 부문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해 총 900여 명의 디지털 전환 전문 강사를 양성해 중소기업, 소상공인 및 비영리기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디지털 전환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공모하는 사업 운영기관은 일반 운영기관(2곳), 총괄 운영기관(1곳) 등 총 3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일반 운영기관은 전문강사 모집 및 양성, 수요처 모집·관리, 수요처 대상의 디지털 전환 교육 제공 등 전반적인 디지털 전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역할을 한다. 총괄 운영기관은 일반 운영기관 역할 외에 디지털 전환 교육 커리큘럼 구성과 콘텐츠 개발, 사업 홈페이지 개발 등 디지털 전환 교육 구성 및 인프라 구축 등의 역할을 추가적으로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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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 체결 이후 5월 중순 이후로 디지털 전환 전문강사 모집 및 양성훈련, 수요처 모집 등을 거쳐 8월 경에는 본격적인 디지털 전환 교육이 제공될 전망이다. 이 사업의 모집 공고문은 과기정통부(www.msit.go.kr) 및 정보통신 산업진흥원(www.nipa.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이승원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코로나19로 인한 IT 교육 분야의 급격한 고용충격에 대응해 일자리 창출과 연계한 디지털 전환 지원을 통해 고용증대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과기정통부는 전 사회적인 디지털 전환 확산을 위한 전문인력 육성 및 저변 확대 등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