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대졸신입 채용 연 2회에서 3회로 늘린다

기존 틀 탈피해 직무별 전문성 중심 평가

SK텔레콤이 대졸 신입 채용을 연 2회에서 3회로 늘린다.

SK텔레콤은 7일 대졸신입 모집시점을 상·하반기 1회에서 연 3회 이상으로 확대하고, 신입 채용 전형을 자사 직무별 특성에 맞춰 세분화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신입사원 정기공채를 수시채용 방식의 주니어 탤런트 채용과 통합했다. 주니어 탤런트란 직무경력 3년차 미만의 지원자를 선발하는 전형이다. 정기 신입공채와 달리 유연한 수시채용을 통해 직무별로 현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제때에 선발할 수 있는 제도다.

SK텔레콤이 대졸신입 채용을 연 2회에서 3회로 늘린다.

올해 주니어 탤런트 모집 시점은 4, 6, 9월 총 3회이며, 향후에도 연 3회 이상의 대졸신입 채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다음달 18일에 주니어탤런트 서류접수를 시작하며, 최종 합격자는 하반기에 현업 배치된다.

아울러 회사는 기존에 직무와 관계없이 동일하게 진행하던 서류접수-필기전형-면접전형의 틀을 탈피한다. 직무 기술서나 코딩테스트, 직무PT, 그룹과제 등을 통해 직무별 평가 절차를 밟게 된다.

취업준비생들은 획일화된 자기소개서를 벗어나 직무에 관련된 경험을 기술한 지원서를 제출하고, 코딩테스트나 직무PT 및 그룹과제 등이 포함된 지원 직무별 평가 절차를 밟게 된다.

채용설명회는 메타버스 서비스인 '점프 버추얼 밋업'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12, 13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 가상 공간에서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들고, 최대 120명까지 동시 참여할 수 있다. 이 설명회장에는 구직자들과 SKT 실무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총 600명의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채용 상담회는 SK텔레콤 채용 홈페이지 및 카카오 채널 ‘SKT 인재영입’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허준 SK텔레콤 커리어그룹장은 “비대면 환경에서도 지원자들의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다각도로 파악하기 위해 고민했으며, 경력이 아닌 직무 역량을 심도 있게 검증할 수 있도록 채용 프로세스를 재편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