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사진 속 주인공이 나에게 키스를 보낸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용해 오래된 사진 속 주인공에게 생명을 불어넣었던 마이헤리티지(MyHeritage) 서비스가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고 씨넷 등 외신들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추가된 기능은 사진 속 주인공이 키스를 보내고, 리듬을 타고 춤을 추며 고개를 끄덕이는 등의 동작이다. 기존 앱에는 정지된 사진 주인공이 눈을 깜빡이고 주위를 둘러보고 웃는 등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재현할 수 있었다.
마이헤리티지 앱은 지금으로부터 약 5주 전 서비스를 출시한 후 정지된 사진 속 주인공을 자연스럽게 움직이게 바꿔줘 많은 화제를 일으켰다. 회사 측은 해당 앱의 ‘딥노스텔지어’ 기능이 출시된 후 사용자들이 7천 200만 개의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마이헤리티지에서 회원가입을 한 후 사진을 업로드하면 되는 데, 가입 후 최초 5장 사진만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유료 회원 가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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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이번에 추가된 새로운 기능을 사용하려면 마이헤리티지의 유료 요금제 중 가장 비싼 ‘마이헤리티지 컴플리트 플랜’에 가입해야 한다. 해당 요금제의 가격은 1년에 299달러, 서비스 첫 해인 올해에는 199달러로 가입할 수 있다.
마이헤리티지는 개인이 업로드한 사진을 제3자에게 제공하지 않으며, 업로드된 사진은 자동 삭제된다며 밝히며, "딥페이크가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며 "이 서비스를 추모용으로 이용하길 권장한다. 살아있는 인물을 넣지 말아달라"고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