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아이컴퍼니, 치과공포증 해소 디지털치료제 개발 추진

SCIE 임상논문 결과 바탕으로 미국 FDA에 허가 신청 예정

홈&모바일입력 :2021/04/06 10:27    수정: 2021/04/06 15:16

카이아이컴퍼니가 치과 치료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구강건강 관리를 도와주는 디지털치료제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카이아이컴퍼니는 서울대학교 치과병원과 함께 진행한 공포감소 요법을 IC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인지행동 프로그램을 치과 체어에 적용해 환자 공포증을 감소시키는 디지털 치료제에 대한 연구가 SCIE 저널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SCIE 저널에 실린 'Effects of psychological behaviour management programme on dental fear and anxiety in children: A randomised controlled clinical trial' 논문의 실시간 상황 데이터 감지 및 치료 정보 시스템.

카이아이컴퍼니는 해당 논문에서 검증된 결과를 바탕으로 사람들이 안심하고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ICT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미국 FDA에 '디지털 치료제'로 허가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논문에 따르면 ICT 기기를 활용해 애니메이션으로 된 치과치료 유도 영상을 치과진료 시 보여준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평균 심박 수, 비협조적 행동 및 주관적 통증이 유의미하게 낮게 나타났다.

카이아이컴퍼니는 이는 ICT를 기반으로 한 인지행동 프로그램이 치과진료 시 두려움과 불안을 해소해 치과 공포증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향후 MRI나 CT 등 아이들이 두려워하는 병원 진료 시에도 두려움을 완화하는데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이아이컴퍼니 정호정 대표는 "환자들의 치과 공포증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어 왔으나, 무통마취, 웃음가스와 같은 기존의 침습적 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행동조절 방식을 고민해 왔다"며 "환자가 진료 중 어떤 진료를 받는지 ICT 기기를 통해 안내하는 프로그램으로 심리적인 안정을 가질 수 있고, 그 효과성도 검증되어 미국 FDA에 디지털 치료제로 승인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이아이컴퍼니는 2015년 창립한 이후 '덴티아이'를 출시하고 학생구강검진 디지털화·모바일화를 추진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혁신상, 조달청 혁신시제품 선정, 국가지식재산인상 등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