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빗, 홈피에 'NXC 패밀리' 티 낸다...메타버스도 도입

컴퓨팅입력 :2021/04/05 11:01    수정: 2021/04/05 11:19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대표 오세진)이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한 ‘코빗 웹 2.0’을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코빗은 건전한 암호화폐 거래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이번 리뉴얼을 진행했다.

이번 리뉴얼에서는 홈페이지 하단에 코빗 CI와 더불어 NXC 로고도 병기한다. 코빗은 2017년 9월 글로벌 게임 기업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에 인수됐으나 지금까지 NXC를 전면에 내세우지는 않았다. 

최근 특금법 시행으로 거래소에 대한 신뢰도가 투자자들의 거래소 선택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해진 만큼 코빗은 지주사 로고 병기를 통해 NXC의 일원으로서 믿을 수 있고 안정적으로 거래소를 운영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표명하겠다는 의도다.

코빗이 홈페이지를 리뉴얼했다.

이번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메타버스 기반 암호화폐 플랫폼인 ‘코빗타운’도 새롭게 선보인다. 메타버스는 영어로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적·경제적 활동이 통용되는 3차원 가상공간을 일컫는다. 

코빗타운에는 암호화폐 거래에서 필요한 상황들이 메타버스 맵에 구현됐다. 시장 참여자들은 자신의 아바타로 메타버스 내에서 다른 사람들과 채팅, 선물하기 기능 등을 통해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다. 코빗타운은 코빗 회원 700명을 대상으로 오늘부터 7일까지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거쳐 서비스 안정화 여부 등을 점검한 후 유저 피드백을 반영해 이 달 중 정식 오픈한다.

또, 이더리움 2.0 스테이킹 서비스도 새롭게 시작한다. 코빗은 오늘부터 19일까지 스테이킹 참가자를 모집하며 참가자들은 인당 최소 0.01이더리움부터 100이더리움까지 코빗에 맡길 수 있다. 스테이킹은 이달 20일부터 이더리움 2.0 으로 거래가 가능해지는 시점까지 진행된다. 스테이킹 참여자들은 본인이 참가한 시점부터 1시간마다 누적 보상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더리움 2.0 스테이킹을 기점으로 향후 NFT에 관한 부가서비스 등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쟁글의 가상자산 공시 내용과 더불어 다양한 가상자산 시세 정보 및 코스피/코스닥지수, 환율, 금 시세 등 투자 시 참고할 만한 국내외 실물경기지표까지 홈페이지에 함께 제공한다. 또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실시간 시세 변화를 날씨 형태로 시각화해 만약 시세가 좋으면 햇빛이 비치는 맑은 날씨로 표현하면서 시장 온도는 -50℃부터 50℃까지 중에서 적정한 숫자로 표시해 투자자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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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메인 화면 하단에는 주요 경제 뉴스뿐만 아니라 코빗 유튜브 게시물 내용도 함께 볼 수 있도록 했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특금법 시행으로 국내 거래소의 가상자산 거래 환경이 획기적으로 달라진 만큼 가상자산 거래 문화도 이에 걸맞게 바뀌어야 한다”며 “차트나 오더북에 의존하던 기존 거래 방식을 뛰어넘어 트렌드에 맞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고객에게 다가섬으로써 코빗의 제2의 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