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추경 363억 통해 공연-방송-콘텐츠 수출 분야 대규모 일자리 지원 사업

디지털경제입력 :2021/04/05 08:09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콘진원)은 5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중음악 공연, 방송영상, 콘텐츠 수출 분야에 추가경정예산 363억 원, 3천200여명 규모의 일자리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콘진원은 228억 원 규모의 대중음악 공연 분야 인력 지원사업을 통해 그간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로 어려움을 겪어 온 대중음악 공연 업계를 대상으로 총 2천 명에 대해 최장 6개월 간 월 180만 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신청대상은 개인과 사업자로 나뉜다. 개인의 경우 대중음악 공연 분야 종사자로 ▲2019년 연소득 5천만 원 이하이며 2020년 소득이 전년대비 25% 이상 감소하였거나 ▲2021년 가구소득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미취업자 및 프리랜서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사업자는 음악기획 및 제작업, 공연 기획 및 제작업, 공연제작 스태프 기업 등 대중음악 공연 관련 업종으로 최대 5인까지 신규 채용을 계획하면 신청 가능하다.

개인과 사업자 모두 공연예술 활동계획을 제출해야 하며, 개인은 5월 3일까지, 사업자는 4월 29일까지 콘진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대중음악 공연 업계 전반의 참여를 독려하고 현장과의 긴밀한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및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와 함께 추진한다.

방송영상콘텐츠 분야의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인력 지원 사업에는 총 45억 원의 추경 예산이 배정되어 4백여 명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본 사업은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와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를 통해 사업을 진행하며, 지원대상은 ▲현재 제작 진행 중이거나 예정되어 있는 방송 프로그램이 있는 중소방송영상제작사이다. 선정된 기업은 신규 인력에 대해 기업별 최대 4인에 한해 1인당 월 180만 원씩 최장 6개월의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본 사업은 ▲코로나19로 2019년 대비 매출액이 감소한 기업이 신청할 수 있으며, 신규 인력과 계약 체결 시 방송 분야 표준근로계약서를 반드시 사용하고, 4대 보험도 필수로 가입해야 한다. 신청은 e나라도움을 통해 4월 29일까지 가능하다.

이와 함꼐 콘진원은 90억 원 규모로 해외수출 콘텐츠 기업 인력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수출용 콘텐츠 제작, 해외 마케팅, 번역, 더빙, 해외정보 수집 등의 콘텐츠 현지화 인력에 대한 집중 지원으로, 8백여 명 규모의 인건비 지원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해외수출을 활성화하고자 한다.

지원대상은 방송, 게임, 만화·웹툰, 애니메이션, 캐릭터, 음악, 영화, 출판, 지식정보, 콘텐츠솔루션, 광고 11개 콘텐츠 분야 중 ▲구체적인 현지화 계획이 있거나 ▲즉시 해외수출 수요가 있는 기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수출용 콘텐츠 제작, 현지어 재제작, 해외시장 정보 수집 등 콘텐츠 수출 업무를 수행하는 신규 인력에 대하여 최대 월 180만 원까지 최장 6개월간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관련기사

본 사업은 콘텐츠 수출 현지화 전문기관인 아리랑TV미디어와 협력하여 사업수행의 신속성과 전문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신청은 9월 30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다. 수시 접수 및 평가를 통해 선정될 예정으로 예산 소진 시 사업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콘텐츠산업 종사자와 기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비대면 전환 등의 부단한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대규모 추경예산 투입을 통해 콘텐츠산업에 종사하는 모두가 위기를 극복하고, 나아가 신한류의 주역으로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