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텐센트 '블록체인 전자 영수증' 국제 표준 됐다

지난 달 18일 IEEE 인증 및 공표

인터넷입력 :2021/04/02 09:45

중국 인터넷 기업이 개발해 선전시에서 적용된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 영수증 발급 응용 기술이 세계 표준이 됐다.

1일 중국 언론 중궈신원왕 보도에 따르면, 중국 선전시세무국과 텐센트가 추진한 '블록체인 기반 전자 영수증(E-Invoice) 응용 추천 규격' 국제 표준이 국제전기전자학회(IEEE) 표준위원회(SA)에 의해 인증돼 발표됐다.

세계 첫 블록체인 기반 전자 영수증의 응용에 관한 국제 표준이다.

이 표준은 블록체인 기반 전자 영수증 응용시 참조 프레임워크를 정의하고, 기술과 보안에 대한 요구도 담았다. 동시에 전형적인 응용 상황에 대한 묘사도 제시했다.

중국 선전에서 시작된 첫 블록체인 전자 영수증 기술이 국제 표준이 됐다는 점에서, 블록체인 전자 영수증 응용 기술의 세계적 보급도 기대되고 있다.

IEEE 표준 소개 (사진=IEEE SA)

이번 표준은 텐센트가 지난 2019년 5월 IEEE에 제출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어떻게 상용 세무적 영수증에 응용할 수 있는지를 제시했다.

블록체인은 투명하고 위변조가 불가능한 특징을 통해 다양한 신용 시스템에 쓰이고 있다.

텐센트는 2015년부터 블록체인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해왔으며 최근 전자 영수증뿐 아니라 공급망 금융, 디지털 콘텐츠 보호, 상품 추적 및 위조 방지, 의료 처방 배포, 사법 증거 보존, 공익 및 실종 아동 찾기 등 영역에 적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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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8월 선전시 세무국이 주도하고 텐센트가 지원한 중국 첫 블록체인 전자 영수증이 선전에서 발행됐으며 최근까지 이미 수백개 업종에서 4700만 장이 발행됐다. 주유소 등에서 주유 이후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전자 영수증을 받는다. 

텐센트는 앞서 2019년 10월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영수증 통용 기술 프레임워크General FRAMEwork of DLT based invoices)' 국제 표준도 입항한 바 있다. 영국, 스위스, 스웨덴, 스페인, 브라질 등 국가와 세무서에서 이 표준을 이미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