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렐릭은 가트너 매직쿼드런트에 8년 연속 선정된 애플리케이션관리(APM) 분야 글로벌 리더입니다. 클라우드 시대를 밝혀주는 '뉴렐릭 원(New Relic One)' 플랫폼으로 올해 두 배 이상 성장하겠습니다."
나주영 뉴렐릭코리아 초대 지사장은 1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고객의 클라우드 전환을 돕는 동반자로서 비즈니스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가시성이 우수한 클라우드 기반 APM '뉴렐릭 원'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가 있는 뉴렐릭은 2008년 설립됐다. 연간 매출은 2020년 기준(4월 회계) 6억달러다. 2014년 뉴욕 증시에 상장했고 약 23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루 썬(Lew Cirne)이다. 썬 CEO는 애플 및 허밍버드(Hummingbird Ltd.)에서 개발자로 경력을 쌓았고, 2008년 뉴렐릭 창립 이전 1998년부터 2006년까지 윌리테크놀로지(Wily Technology)를 창립하고 이끌었다. 다트머스 대학(Dartmouth College)에서 컴퓨터 공학 학사를 취득했다. 뉴렐릭은 세계 17곳에 지사가 있고 한국에는 지난 8월 지사(뉴렐릭코리아)를 설립했다. 한국 지사 설립 4~5년전부터 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해왔고, 지사 설립으로 고객 기술 지원 등이 한층 강화됐다.
초대 지사장을 맡은 나 지사장은 IBM 성장시장(GMU)에서 18년 이상 실장 및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테라데이타(Teradata) 상무와 유비원(UBone) 빅데이터 사업부 전무, 다이나트레이스(Dynatrace) 한국지사장(전무)을 역임했다. 성균관대학교 SKK GSB와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Indiana University) 켈리스쿨비즈니스(Kelley School of Business)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뉴렐릭이 포춘 선정 글로벌 500대 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다양한 고객군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한 나 지사장은 "11개의 개별 스택을 하나로 통합 한 '뉴렐릭 원'이란 제품을 2019년 9월 출시해 글로벌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클라우드 기반 업계 최대 통합 옵저버빌리티(가시성)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뉴렐릭 원'"이라고 밝혔다.
IT시스템이 복잡해지고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다양한 인프라 운영 및 관리를 한눈에 볼(가시화) 수 있는 모니터링 필요성이 더 커졌는데 이를 겨냥해 뉴렐릭은 '뉴렐릭 원'을 내놨다. '뉴렐릭 원'은 ▲텔레메트리 데이터 플랫폼 ▲풀 스택 옵저버빌러티(FSO)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응용 인텔리전스 등 세가지 주요 특징을 갖고 있다.
이중 '텔레메트리 데이터 플랫폼'은 모든 텔레메트리 데이터를 한 곳에서 모아 문제를 빠르게 감지하고 해결해주는 플랫폼 역할을 해준다. 나 지사장은 "통합 텔레메트리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는 모든 소스의 지표, 이벤트, 로그, 트레이스 등을 수집하고 탐색해 알람을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프런트엔드와 백엔드 모두를 지원하는 '풀스택(full stack) 관찰'도 '뉴렐릭 원'의 장점이다. 시스템 전반을 한눈에 볼(관찰) 수 있어 그만큼 시스템 운영 및 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거다. 나 지사장은 "클라우드 이전 환경인 온프레미스에서는 제한된 구조로만 볼 수밖에 없었지만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모든 시스템을 다 봐야하는 상황이 발생해 시스템 전반(풀 스택)을 보는 옵저버빌리티 필요성이 커졌다"면서 "풀 스택 옵저빌리티(FSO, full stack observility) 부분에서 뉴렐릭은 세계적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렐릭이 강조하는 FSO는 하나의 통합 플랫폼에서 전체 소프트웨어 스택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시각화한 것이다. 나 지사장은 "FSO를 통해 상세한 분석과 맞춤형 고객 경험 제공이 가능하다"면서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 엔드유저 경험 전반에 대한 문제를 신속히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뉴렐릭은 FSO의 기능을 보강한 '뉴렐릭 익스플로러'를 선보였다. '익스플로러'는 직관적 시각화를 구현한 '내비게이터'와 문제가 있는 곳을 보고 싶을때 어디가 문제인지 쉽게 보여주는 '룩아웃'으로 구성됐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빠른 문제 감지도 '뉴렐릭 원'이 자랑하는 부분이다. 나 지사장은 "사용하기 쉽고 강력한 AI옵스(AIOps) 기능으로 문제를 빠르게 감지해 해결해준다"면서 "AIOps 기능은 알람 노이즈를 감소시켜주고 머신러닝을 통해 데이터에 대한 통찰력(예지)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쟁사 대비 뉴렐릭의 장점으로 다섯 가지를 꼽았다. 첫째, 전체 소프트웨어 스택 계측이 가능한 페타바이트급 규모 둘째, 전체 소프트웨어 스택 시각화로 하나의 통합 플랫폼에서 변경 사항을 시각화하고 문제를 탐색 및 해결 셋째,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으로 빠르게 문제를 감지해 알람 피로도 축소 넷째, 맞춤형 시각화 기능 및 앱 구축 다섯째, 간소하고 예측 가능한 사용기반 과금 방식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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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지사장은 클라우드 도입과 이용 확대로 기존 APM 모니터링만으로는 해결하기 힘든 상황이 도래해 클라우드 기반 APM 분야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인도네시아 아마존이라 불리는 토코피디아(Tokopedia)가 뉴렐릭을 옵저버빌리티 파트너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국내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는 뉴렐릭코리아는 메가존클라우드와 협업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나 지사장은 "건강한 생태계(에코시스템)를 만들어 고객 비즈니스와 성장을 돕겠다"면서 "클라우드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APM 기업으로서 국내의 모든 비즈니스 영역에서 고객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