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노조, '일회용품 없는 청사' 만든다

디지털경제입력 :2021/04/01 06:00

환경부공무원노동조합은 일회용품이나 플라스틱 재질의 병입수를 청사에 반입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등 '일회용품 없는 청사 만들기'를 1일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노조는 앞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실천하기로 선언, 개인컵 사용을 권장하는 출근길 홍보운동(캠페인)을 펼치는 등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왔다.

박진천 환경부노조 위원장을 비롯한 노조임원들은 지난달 22일 청사 내에 일회용품을 반입하거나 사용하지 않는다는 실천 사항을 선언했다.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환경부 직원들은 일회용 컵 대신 개인컵 사용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도 추진했다. 홍보활동은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환경부 정부세종청사 6동 앞에서 진행됐다. 출근길 직원들에게 개인컵 사용을 권장하고 이를 적극 실천하겠다는 의미로 서명을 받았다.

환경부는 환경부노조가 시작한 '일회용품 없는 청사 만들기'가 정착되고 다른 공공기관으로도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실천을 이끌 계획이다.

관련기사

환경부 관계자는 "전 부서와 소속·산하기관에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며 "중앙부처, 지자체, 공기업 등 공공기관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실천지침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진천 환경부노조 위원장은 "우리 노조는 직원들과 소통하면서 직원들의 권익 향상은 물론이고, 공공부문이 해야만 하는 일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사무실 문화를 만들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