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화 자금 3억 받고 글로벌기업 도움도 받고...

중기부, '글로벌기업 협업 사업' 참여 기업 모집...140개 선정해 지원

중기/벤처입력 :2021/03/31 16:59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구글,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기업과 협업해 국내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시행된다.

31일 중기부는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2차례로 나눠 시행,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12일부터 30일까지 1차로 140개 기업을 선정한다. 앞서 중기부는 2019년 글로벌 기업 ’구글플레이‘와 함께 모바일 앱 분야 창업기업을 육성하는 ’창구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이를 2020년에 마이크로소프트 등 5개 글로벌 기업으로 확대한 글로벌 협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1차 모집 공고는 ▲창구 프로그램(구글플레이 협업) 80개사 ▲엔업 프로그램(엔비디아 협업) 30개사 ▲마중 프로그램(마이크로소프트 협업) 30개사 등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해당 프로그램 중 협업을 희망하는 사업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선발된 창업기업은 중기부의 사업화 자금 최대 3억원과 글로벌 기업의 인프라를 활용한 성장지원 패키지(판로개척, 투자유치, 교육·컨설팅 등)를 지원받는다. 또 프로그램에 지원 가능한 창업기업의 업력을 지난해에는 초기, 도약 등으로 업력을 제한해 지원했던 것을 올해부터는 7년 이내로 통일해 보다 많은 창업기업이 신청할 수 있게 개편했다.

개별 프로그램의 세부내용을 보면, 구글플레이와 함께 하는 ‘창구 프로그램’은 매출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지원과 성장지원 세미나, 1:1 기술 및 경영 컨설팅과 데모데이 개최 등으로 모바일 서비스 분야 창업기업의 성장을 돕는다.

또 엔비디아와 함께 하는 ‘엔업 프로그램’은 기술 교육·컨설팅 제공,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지원과 자사 글로벌 행사 참여 지원을 통해 인공지능 관련 분야 창업기업을 육성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하는 ‘마중 프로그램’은 온·오프라인 기술 교육·컨설팅과 함께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 이용 지원, 벤처캐피탈(VC) 네트워킹 기회 제공 등을 통해 클라우드 활용 분야 창업기업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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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로벌기업 협업 프로그램(1차)' 모집에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기업은 K-스타트업 창업지원포털 누리집(www.k-startup.go.kr)에서 4월 12일부터 4월 30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4월 1일부터 ‘케이(K)-스타트업 창업지원포털’에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업설명회가 4월 중순 온라인으로 열릴 예정이다. 중기부는 추후 2차 모집 공고를 통해 추가 협업 글로벌 기업과 지원 규모에 관한 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