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중기부 등과 3년간 1천억 규모 물산업 펀드 조성

‘2021 대한민국 물산업 투자 콘퍼런스’ 개최

디지털경제입력 :2021/03/29 17:03    수정: 2021/03/29 17:03

수자원공사가 중기부, 대전·세종·충북도·충남도, 한국벤처투자와 공동으로 3년간 총 1천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한다.

한국수자원공사(대표 박재현)는 29일 대전 본사에서 ‘2021 대한민국 물산업 투자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충청 지역뉴딜 벤처펀드(물산업 펀드)’ 조성협약과 크라우드 펀딩 투자 설명회를 결합한 투자 콘퍼런스로 물분야 유망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물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하고자 추진됐다.

29일 한국수자원공사 대전 본사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물산업 투자 콘퍼런스’에서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 허태정 대전광역시 시장,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 시장, 이시종 충청북도 도지사, 양승조 충청남도 도지사,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왼쪽부터)가 ‘충청 지역뉴딜 벤처펀드(물산업 펀드)’ 조성과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북도, 충청남도와 함께 ‘충청 지역뉴딜 벤처펀드(물산업 펀드)’ 조성과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청지역뉴딜(물산업) 펀드’는 물산업과 충청지역의 자생적인 혁신기업 생태계 조성,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그린뉴딜과 물산업 혁신기업 등에 투자하는 펀드다.

수자원공사는 1년에 100억 원씩, 3년간 총 300억 원을 출자해 2023년까지 대전·세종·충북도·충남도·한국벤처투자와 함께 물산업 및 충청권 기업 육성을 위한 모펀드 1천억원을 조성한다.

올해는 1단계 사업으로 350억원의 모펀드를 조성한다. 상반기까지 민간자금 유치와 운용사를 선정한다. 연말까지 450억원 이상의 벤처펀드를 조성해 물산업 활성화와 지역 균형 뉴딜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업무협약에 이어 4월 초 와디즈(펀딩 플랫폼)를 통해 개시할 대국민 청약 활성화를 위한 물산업 분야 혁신 스타트업 7개사(나노인, 쉐어라이트, 워터아이즈, 이아이에스, 케이테크전해, 클린씨, 한국형냉난방시스템)의 크라우드 펀딩 투자 설명회도 함께 진행됐다.

설명회에 참석한 7개사는 지난 2월부터 서류심사와 투자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수자원공사는 IR 피칭과 기업홍보 관련 교육을 지원해왔다. 이들은 전문가 교육으로 쌓아온 역량을 발휘해 적극적으로 투자자를 모집했다.

이날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물산업 혁신기술 스타트업 크라우드 펀딩의 성공적 시작을 위해 수자원공사의 제1호 투자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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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부대행사로 벤처캐피털 5개사를 초청, 물산업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지원을 위한 투자상담회와 홍보부스도 운영했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물산업·지역뉴딜 펀드가 충청권 스타트업 혁신 기술의 사업화와 기업 육성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타트업 혁신기술의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물산업을 미래 먹거리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