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TP 과제 수행 까다로워진다···'R&D 체크' 도입

연구책임자가 반드시 온라인 미디어 교육 이수하고 자가 테스트 받아야

과학입력 :2021/03/29 10:18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전성배)은 ICT R&D 수행기관이 올바르게 연구비를 사용하도록 교육하는 연구비 부정사용 예방교육 'R&D 체크(R&D Check)’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R&D 체크'는 올해 신규 협약과제 연구책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미디어 교육을 이수하고 자가진단 테스트를 통과해야 신규 과제 협약체결이 가능하도록 한 제도로, IITP가 연구개발 관리비를 보다 엄격히 관리하기 위해 새로 도입했다.

이번 교육은 연구비 사용부터 연구비 부정사용 사례 및 그에 따른 제재조치에 대해 안내하도록 구성됐다. 미디어 교육 이수 후에는 약 10문제의 자가진단 테스트를 실시해 올바른 연구비 사용에 대한 인식을 높인다. IITP는 연 1회 콘텐츠 업데이트 와 웹페이지 유지 및 보수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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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TP는 'R&D Check'를 통해 ▲연구비 사용 윤리의식 개선 ▲연구자 책무성 강화 ▲실질적 부정사용 사례 감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성배 IITP 원장은 "올해 국가 R&D 예산은 27조 4천억원이고 이중 IITP는 R&D 전문기관으로 1조 4천억원 규모의 사업을 관리한다"면서 "올해는 코로나19 대응과 국가연구개발혁신법 시행으로 연구 현장 혼란과 진통이 예상되는 시기인 만큼, 신규 비대면 교육을 통해 원활한 사업 수행을 지원해 연구자가 연구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ICT R&D 전문기관의 소명을 이루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 원장은 "IITP는 ICT R&D 제도와 시스템에 대해 연구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연구현장의 니즈와 애로사항을 해결 할 수 있도록 연결을 이어나가겠다"면서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는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수행기관을 만나 현장 이야기에 귀 기울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