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작년 영업손실 264억...."매출 방어·수익 개선”

매출 2천597억원

중기/벤처입력 :2021/03/29 09:12

쏘카(대표 박재욱)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이동 감소, 자회사의 주요 서비스 중단 등에도 불구하고 손실 규모를 줄였다.

쏘카는 지난해 카셰어링 사업 매출 상승과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매출 2천597억원, 영업손실 26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국 대중교통 이용이 27% 감소할 정도로 이동 수요가 급감하고 여객운수법 개정에 따라 지난해 4월 '타다 베이직' 서비스를 중단하는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체 매출은 2019년 2천566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영입손실은 전년도 716억원에서 63.2% 감소했다.

쏘카 로고. (사진=쏘카)

타다 베이직 중단에 따른 타다 서비스 매출 감소, 차량매각 등 예상치 못한 손실에도  주력인 카셰어링 사업 매출이 1천850억원에서 2천62억원으로 11.4% 확대됐다. 또 운영효율성 제고와 상품다양화 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되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카셰어링 사업은 구독상품인 '쏘카패스' 누적 가입 40만건을 돌파하며 1년 새 매출이 2.7배 이상 증가했다. 1달 이상 장기 대여 상품인 '쏘카 플랜'은 2019년 말 출시 이후 누적 계약건수 6천건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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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는 올해 구독상품을 이용자 중심으로 혁신하고 차량과 차종을 확대해 카셰어링 사업으로 확실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가맹택시인 '타다 라이트'가 승객 중심의 서비스 차별화, 드라이버·운수사 수익 확대를 통한 상생협력 등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대리운전 사업인 '타다 대리', 100% 모바일 비대면 중고차 판매 플랫폼인 '캐스팅' 등 신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르며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올해에는 주력사업인 카셰어링 사업의 성장세를 가속화하고 가맹택시, 대리운전, 중고차판매 등 신규사업의 서비스를 고도화해 매출과 수익 모두에서 괄목할만한 실적 개선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