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동안 화성 탐사를 하게 될 우주인들은 식사는 어떻게 해결할까?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생활하는 우주인들은 전체 식사의 20% 가량은 선택할 수 있다. 나머지 80%는 표준 음식 세트가 제공된다. 또 장기저장 할 수 있는 음식 뿐 아니라 신선 과일, 야채 같은 것들은 재보급차량을 통해 공급한다.
하지만 화성 탐사선엔 이런 방식을 쓸 수 없다. 그렇다면 화성 탐사 우주인들은 어떻게 식량 문제를 해결할까?
미국 연방항공우주국(NASA)의 식량 과학자들이 화성 탐사 우주인들의 식사 문제를 다룬 논문을 영양학저널에 발표했다고 씨넷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논문 작성자는 그레이스 더글러스, 사라 즈워트, 스콧 스미스 등 세 명이다.
이들은 화성 우주인의 식사 문제를 자세하게 다뤘다. 하지만 이들 역시 모든 문제에 대한 해답은 제시하지 않고 있다. 다만 화성 우주인 식사 해결에 필요한 주요 쟁점들을 알아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일단 화성 우주인의 식사를 위해선 꽤 많은 쟁점들이 있다. 무엇보다 식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기아에 허덕일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못지 않게 다양한 식사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 단순히 영양 문제 때문만은 아니다. 우주선 승무원들의 정신건강을 위해서도 이 문제는 굉장히 중요하다.
NASA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주선 내에서 식용 작물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믿고 있다. 이 때도 문제가 있다. 만약 식용 작물이 성장을 멈춘다면?
그래서 NASA는 집단지성에 호소했다. ‘심연우주 식량 첼린지(Deep Space Food Challenge)’를 개최하기로 한 것. 지난 1월 시작된 이 챌린지에선 우쥔들의 식량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제공한 사람에게 50만 달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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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탐사 우주인 식량 문제는 장기적으론 지구에 살고 있는 인류의 식량 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NASA는 믿고 있다.
NASA 사이트에는 “이 챌린지를 통해 제시된 해법들은 지구 식량 생산 문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적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