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TV 출하량이 전년 대비 3.1% 증가한 2억2300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24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TV 출하량은 지난해 코로나19 대확산 이후 늘어난 비대면 경제활동이 지속 이어지는 가운데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한 TV 수요가 늘면서 전년 대비 3.1% 증가한 2억23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글로벌 TV 시장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유로 2020, 도쿄 올림픽) 연기와 상관없이 지속적인 수요 확대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TV용 칩셋 및 패널 가격의 상승으로 상위 TV 제조사들에게 패널과 부품 조달이 집중되면서 삼성전자, LG전자, TCL, 하이센스, 샤오미의 합산 시장 점유율은 올해 62%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55인치 대형 TV 출하량 역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트렌드포스는 전년 대비 55인치 TV는 20%, 60인치 이상 TV는 17.7%가량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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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하이엔드 TV 시장에서는 올해 OLED TV 출하량이 크게 급증할 것으로 봤다.
트렌드포스는 "LCD 패널 가격이 급등하면서 OLED 패널과의 가격 차이가 좁혀지는 가운데 중국 광저우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의 8.5세대 공장의 증설로 인해 OLED TV 시장은 올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이엔드 TV 시장에서 OLED TV 브랜드가 가장 높은 수요를 기록하면서 OLED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72% 증가한 678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