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글로벌 시장 적극 공략...신작 출시 잇따라

지난해 흑자전환...올해 신작 앞세워 실적 점핑 시도

디지털경제입력 :2021/03/24 10:26

게임빌이 신작 모바일 게임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전략부터 레이싱 등 장르 다양성으로 이용자 저변을 넓혀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드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대표 중견게임사인 게임빌은 지난해 기준 수년간 신작을 출시했었지만, 기대에 미치는 성과는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다. 이 회사가 올해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전 포인트다.

2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게임빌은 '아르카나 택틱스:리볼버스'에 이어 '프로젝트 카스 고'를 국내 포함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각각 지난 9일과 23일 출시됐다.

게임빌 로고.

아르카나 택틱스: 리볼버스는 티키타카 스튜디오가 지난 2019년 국내 출시했던 '아르카나 택틱스'를 리뉴얼한 신작으로, 랜덤으로 주어지는 영웅을 조합해 즐기는 전략형 랜덤 디펜스 RPG 장르로 요약된다.

프로젝트 카스 고는 PC와 콘솔로 출시됐던 '프로젝트 카스'를 모바일 버전으로 재해석한 신작이다. 이 게임은 기존 시리즈의 장점인 리얼리티를 충실하게 구현하면서 변속과 코너링 등에 리듬 액션 방식의 재미를 강조한 게 특징이다.

두 게임의 성과는 아직 공개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출시 초반이고 국내 보다 글로벌 시장을 노린 만큼 차츰 안정화된 수익을 낼지 주목을 받고 있다.

로엠.

게임빌표 신작은 또 있다. 이 회사는 어비스가 제작한 횡스크롤 RPG '로엠'을 출시한 이후 신작 약 3종을 차례로 꺼낸다.

로엠은 아기자기한 도트 그래픽과 뛰어난 타격감을 내세운 2D 횡스크롤 싱글 RPG 장르다. 이 게임은 지난 2019년 1월 국내에 선출시돼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하반기에는 미국 드라마 워킹데드 IP를 기반으로 한 수집형 RPG 'WD프로젝트'와 방치형 RPG 장르 '프로젝트C' 등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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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게임빌이 신작의 글로벌 흥행으로 실적 개선을 넘어 점핑에 성공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오랜시간 흥행 실패의 아픔을 겪었지만, 실패에 따른 노하우도 배웠기 때문이다. 올해 게임빌이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빌은 꾸준히 신작을 선보였지만, 좋은 결과를 보여주지 못한 몇 안되는 중견게임사다"라며 "관리종목 우려에서 벗어난 게임빌이 올해부터 적극적인 시장 공략으로 실적 점핑에 성공할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