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4일 주총…임직원 스톡옵션 부여

최인혁 COO 사내이사 선임건도 상정

인터넷입력 :2021/03/23 16:37    수정: 2021/03/23 18:19

네이버가 24일 주주총회를 열고 임직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하는 안건을 승인 받는다. 이를 통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보상 문제를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24일 경기도 성남 그린팩토리 본사에서 제2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도 병행해 개최한다. 주요 안건은 ▲임직원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사내이사 선임 등이 있다.

먼저 네이버는 지난 2월 23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직원 총 3천253명을 대상으로 총 111만4천143주 스톡옵션을 부여하겠다고 했다. 행사 기간은 2023년 2월 23일부터 2029년 2월 22일까지이며, 행사 가격은 36만2천500원이다.

네이버 로고

회사 측은 "미래 성장가능성을 직원과 공유해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본동력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주가치 향상을 도모하고자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이와는 별도로 미래 성장을 위한 도전을 주도할 임원을 대상으로 행사조건이 강화된 스톡옵션 부여 안건도 상정했다.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받을 임원은 한성숙 대표와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네이버 임원 총 120명이다. 한 대표는 4만주를, 최인혁 COO는 2만주를 부여받으며 나머지 118명은 74만6천주를 받는다. 행사 기간은 2024년 3월 24일부터 2029년 3월 23일이며, 3년 이상 근속한 임직원만 행사 가능하다.

이와 관련 네이버는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가치 향상을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경기 분당구 정자동 네이버 사옥.

또한 네이버는 최인혁 COO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상정한다. 최 COO는 2016년 네이버에 입사해 네이버 비즈니스위원회 총괄로 약 2년 정도 지낸 후, 현재 네이버파이낸셜 CEO와 네이버 COO, 해피빈 재단 대표를 맡고 있다.

회사 측은 최 COO를 두고 '네이버 설립 초기부터 약 20여년 동안 기술 개발 플랫폼, 개발 서비스 운영, 비즈니스 사업기획 등에 있어 풍부한 업무경험을 보유하고 있고, 금융서비스 확장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으며 위기 속에서도 검색 및 광고플랫폼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낸 바가 있어 재선임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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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이사로는 이건혁 신한금융지주 미래전략연구소 대표를 신규선임하고, 기존 이인무 카이스트대 경영대학 교수를 재선임할 예정이다.

이건혁 대표는 국제통화기금 정책분석 개발국 선임연구원과 J.P모건 수석이코노미스트, 삼성 글로벌커뮤니케이션그룹장 부사장을 지냈다. 경제 및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네이버의 글로벌 사업역량 강화와 원활한 대내외 커뮤니케이션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