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차세대 갤럭시Z플립과 갤럭시Z폴드를 출시할 계획이며, 빠르면 올해 말 화면을 두 번 접는 폴더블폰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닛케이아시아가 23일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이 이중 힌지 디자인에 대한 특허를 다수 출원했다며, 올해 말 화면을 두 번 접는 스마트폰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판매량을 갤럭시노트 시리즈와 비슷한 수준인 연간 1천만대로 늘리겠다는 야심찬 내부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이 목표는 시장 상황과 반도체 칩 등 부품 수급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의 이중 폴딩폰은 좀 더 앱 친화적인 디자인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 중 한 명은 "화면 종횡비가 16:9 또는 18:9로 주류 스마트폰의 비율과 일치하도록 설정되어 있고, 더 많은 비디오 게임과 앱이 고해상도로 원활하게 실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업계 소식통과 분석가들은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에 집중하는 전략에 대해 제품 차별화와 마진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소식통은 "노트 시리즈 중단은 작년에 거의 결정됐다. 삼성은 독특한 디자인과 훨씬 더 높은 가격을 가진 폴더블폰에 더 많은 것을 걸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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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 증권 애널리스트 제프 푸도 삼성전자가 노트시리즈를 폴더블폰으로 교체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그것은 현명한 움직임이다. 이미 스마트폰은 너무 비슷해 보인다. 폴더블폰에 베팅하는 것은 또한 더 높은 가격을 의미한다"며, "삼성은 폴더블 스크린을 자체 생산하고 오랫동안 이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데 투자해 왔기 때문에 경쟁사보다 우위에 있다"고 밝혔다.
제프 푸의 추정치와 공급망 전망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작년 폴더블폰 판매량(약 350만대)의 두 배에 달하는 총 750만 대의 폴더블폰을 출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