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무인매장' 1호 종로 개점…상반기 부산·대전 추가

'유샵'에 간편인증·결제 도입…비대면 유통 채널 강화

LG유플러스가 서울 종로구에 개관한 무인매장 ‘U+언택트스토어’ 1호점을 시작으로 연내 부산·대전·대구·광주로 확대한다.

U+언택트스토어는 유심개통 및 기기변경은 물론 신규 가입, 번호이동까지 이용자 스스로 진행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24시간 운영되며 개통 마감 후에도 얼마든지 가입정보 조회, 요금 납부, 요금제 변경 등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이같은 U+언택트스토어를 상반기 부산과 대전, 하반기 대구와 광주에 추가로 열 예정이라고 22일 U+언택트스토어 1호점 개관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LG유플러스의 무인매장 U+언택트스토어에서 웰컴보드 QR코드 발급기를 이용하는 장면

아울러 이날 간담회를 통해 U+언택트스토어 운영 외에도 공식 온라인몰 ‘유샵’에 간편인증∙간편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비대면 고객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비대면 채널 강화 전략을 공개했다.

임경훈 LG유플러스 컨슈머영업부문장은 “코로나 이후 비대면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발 빠르게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등 비대면 채널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보고 듣고 느끼는 경험 중심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진정한 공감을 얻고 LG유플러스의 ‘찐팬(진정한 팬)’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무인매장 즉석 셀프개통…QR 찍으면 스마트폰 나와

매장 내 셀프개통존에서는 최신 스마트폰, 단말 할부기간, 요금제, 요금할인 방식, 부가서비스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셀프개통을 완료하면 QR코드 티켓이 출력되며, 이를 무인 사물함 리더기에 인식시키면 구매한 스마트폰과 유심카드를 현장에서 즉시 수령할 수 있다.

‘유심 자판기’인 U+키오스크를 통해서는 자급제폰 또는 중고폰 개통을 원하는 이용자가 비대면으로 약 3분만에 요금제 가입과 함께 유심을 개통할 수 있다. 요금 수납, 요금제∙번호 변경 등도 키오스크에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무인매장 U+언택트스토어 내 셀프개통존

U+언택트스토어는 24시간 운영되며 오프라인 매장 휴무일과 전산 시스템 마감 후에는 개통을 제외한 가입정보 조회, 요금 납부, 요금제 변경 등이 가능하다.

기기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경우 상담원을 호출해 대면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직원 대면 상담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주말은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7시까지 가능하다.

온라인몰 '유샵'에 네이버 간편인증·결제 도입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유샵 공식 온라인몰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네이버 간편인증∙간편결제 ▲AI챗봇 ▲온라인 매장방문예약 서비스 등을 도입한다.

온라인 신규가입과 번호이동 시 기존에는 본인 명의 신용카드 또는 범용공인인증서를 통해 본인인증을 받아야 했지만 네이버 간편인증 도입에 따라 온라인 가입 시 지문, 패턴, 비밀번호 등 간단한 방식으로 본인인증을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네이버 간편결제로 비밀번호나 지문, 패턴만으로도 결제를 할 수 있게 됐다.

비대면 고객 상담 시스템 ‘유샵 AI챗봇’도 새롭게 선보였다. 유샵 AI챗봇은 고객이 상품비교, 월납부 요금 계산 등 복잡한 질문도 가능하다.  최신 딥러닝 ‘버트’ 기반 언어모델이 적용됐으며 사전 테스트 결과 유샵 AI챗봇 상담 정확도는 90%에 달한다.

온라인 매장방문 예약은 이용자의 오프라인 매장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근 가까운 매장의 방문 예약을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